K2 전차, 폴란드에 9조원 수출 계약···역대 최대
등록일 : 2025.07.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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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한국이 개발한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확정됐습니다.
계약 규모가 9조 원대로 알려져 있는데요.
개별 무기체계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국산 K2 전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이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습니다.
폴란드 측 요청으로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9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자 K2 전차 등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4종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1차 계약은 국내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고 2차 계약은 국내 생산물량과 폴란드 측 요구 성능에 맞춘 현지 생산 물량이 함께 인도되는 겁니다.
2차 물량은 1차 때와 같은 180대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물량에도 1차 때보다 계약 체결 규모는 2배가량 뛰었습니다.
2차 계약부턴 상당 물량이 폴란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예정으로 현지 K2 전차 생산 시설 설립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방위사업청은 현지 생산 거점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K2 전차의 후속 수출 이행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석종건 / 방위사업청장
"일부 무기체계는 현지 생산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유럽 내 추가 수출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현지 생산을 통해 상대국이 희망하는 맞춤형 개량 등을 포함하고 있단 점에서 K-방산의 생산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또 유럽연합이 지난 3월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방사청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유럽 내 개별국가는 물론 유럽 군사동맹인 나토 차원의 새로운 방산수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한국이 개발한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확정됐습니다.
계약 규모가 9조 원대로 알려져 있는데요.
개별 무기체계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국산 K2 전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이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습니다.
폴란드 측 요청으로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9조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보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자 K2 전차 등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4종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1차 계약은 국내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이고 2차 계약은 국내 생산물량과 폴란드 측 요구 성능에 맞춘 현지 생산 물량이 함께 인도되는 겁니다.
2차 물량은 1차 때와 같은 180대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물량에도 1차 때보다 계약 체결 규모는 2배가량 뛰었습니다.
2차 계약부턴 상당 물량이 폴란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될 예정으로 현지 K2 전차 생산 시설 설립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방위사업청은 현지 생산 거점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K2 전차의 후속 수출 이행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석종건 / 방위사업청장
"일부 무기체계는 현지 생산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폴란드와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유럽 내 추가 수출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현지 생산을 통해 상대국이 희망하는 맞춤형 개량 등을 포함하고 있단 점에서 K-방산의 생산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또 유럽연합이 지난 3월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방사청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유럽 내 개별국가는 물론 유럽 군사동맹인 나토 차원의 새로운 방산수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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