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기술로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도시
등록일 : 2025.07.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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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기후 변화로 짧은 시간에 퍼붓는 폭우, 열대야와 호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날씨가 일상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도심 속 재난 위험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이 기자>
기후 변화로 여름철 재난의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비는 한 번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폭염의 기간도 더 길어졌습니다.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여름철 재난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불어난 빗물이 하수관에 집중적으로 몰려 침수로 이어지고, 열을 머금은 지표면은 도시를 더 뜨겁게 만듭니다.
기존의 인프라만으로는 재난을 막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자체들이 새로운 기술과 방식으로 여름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는 도시를 하나의 '녹색댐'처럼 설계했습니다.
보도를 물이 스며드는 투수 블록으로 바꿨고, 식물재배화분과 다공성 관로를 설치했습니다.
집중 호우 발생 시 물이 갑자기 넘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창 / 안동시청 환경관리과 팀장
"식물재배화분은 25.4mm/h를 일시적으로 가둘 수 있는 기능이 있고요, 그 이후에는 6.8mm/h를 처리할 수 있는 홍수관리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우수관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시설로 보시면 됩니다."
폭염에는 이 빗물이 도시를 식히는 데 사용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폭우가 쏟아지면 빗물저장시설에 물이 저장되고, 폭염 땐 이 물로 도로를 식힙니다. 살수된 물은 다시 화분으로 흘러 들어가 순환되는 구조입니다.”
식물은 흡수한 물을 잎을 통해 증발시키고 투수 블록 아래 젖은 토양은 수분이 기화되며 주변 열기를 빼앗습니다.
시범 운영 결과, 도시 평균 기온이 1.5도 낮아졌습니다.
현장에선 모든 시설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곳은 물순환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우수관은 막혔는지 일일이 열어봐야 했지만, 녹색댐은 수위만 보면 막힘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어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바뀐 도시 인프라로 시민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용민 / 안동 음식의거리 상인회장
"(예전엔) 가게 앞에 거의 침수가 되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없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보송보송한 거리..."
대도시에서는 전체 구조 변화의 어려움 탓에 기술 활용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에 침수경보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센서로 골목의 수위를 측정하고,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경보를 울려 주민 대피를 유도합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김은아 / 영상편집: 정성헌)
녹색으로 도시를 바꾸고, 기술로 사각지대를 채워가는 것.
새로운 도시 인프라가 기후 재난 대응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기후 변화로 짧은 시간에 퍼붓는 폭우, 열대야와 호우가 번갈아 찾아오는 날씨가 일상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도심 속 재난 위험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이 기자>
기후 변화로 여름철 재난의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비는 한 번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폭염의 기간도 더 길어졌습니다.
도시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여름철 재난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삽시간에 불어난 빗물이 하수관에 집중적으로 몰려 침수로 이어지고, 열을 머금은 지표면은 도시를 더 뜨겁게 만듭니다.
기존의 인프라만으로는 재난을 막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자체들이 새로운 기술과 방식으로 여름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는 도시를 하나의 '녹색댐'처럼 설계했습니다.
보도를 물이 스며드는 투수 블록으로 바꿨고, 식물재배화분과 다공성 관로를 설치했습니다.
집중 호우 발생 시 물이 갑자기 넘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창 / 안동시청 환경관리과 팀장
"식물재배화분은 25.4mm/h를 일시적으로 가둘 수 있는 기능이 있고요, 그 이후에는 6.8mm/h를 처리할 수 있는 홍수관리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우수관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시설로 보시면 됩니다."
폭염에는 이 빗물이 도시를 식히는 데 사용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폭우가 쏟아지면 빗물저장시설에 물이 저장되고, 폭염 땐 이 물로 도로를 식힙니다. 살수된 물은 다시 화분으로 흘러 들어가 순환되는 구조입니다.”
식물은 흡수한 물을 잎을 통해 증발시키고 투수 블록 아래 젖은 토양은 수분이 기화되며 주변 열기를 빼앗습니다.
시범 운영 결과, 도시 평균 기온이 1.5도 낮아졌습니다.
현장에선 모든 시설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관리됩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곳은 물순환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우수관은 막혔는지 일일이 열어봐야 했지만, 녹색댐은 수위만 보면 막힘 여부를 바로 알 수 있어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바뀐 도시 인프라로 시민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용민 / 안동 음식의거리 상인회장
"(예전엔) 가게 앞에 거의 침수가 되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없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바로 보송보송한 거리..."
대도시에서는 전체 구조 변화의 어려움 탓에 기술 활용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에 침수경보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센서로 골목의 수위를 측정하고,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경보를 울려 주민 대피를 유도합니다.
(영상취재: 심동영, 김은아 / 영상편집: 정성헌)
녹색으로 도시를 바꾸고, 기술로 사각지대를 채워가는 것.
새로운 도시 인프라가 기후 재난 대응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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