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백신' 28년 만에 자급화···"백신주권 확보"
등록일 : 2025.07.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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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스스로 백신을 만들어 대응하는 '백신 주권'의 필요성이 커졌는데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탄저백신이 최근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28년 만에 국내 자급화가 이뤄졌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탄저백신(성분명 배리트락스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입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탄저백신을 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에 비축하는 탄저백신 물량 전체를 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탄저 생물테러 등의 위기상황에서 공급이 불안할 거란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습니다.
탄저균은 생물 테러나 실제 전투 중 생물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병원체로, 감염 초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에 달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탄저백신 개발에 나선 건 28년 전부터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녹십자와 함께 백신 공정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탄저백신 국산화에 성공했고, 지난 4월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허가받은 탄저백신은 기존 백신과 제조 방식이 달라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백신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이번 탄저백신의 자급화를 통해 '백신주권' 확립에 한 발 다가가는 성과를 창출했단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갑정 /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장
"유사시 충분한 물량을 즉각적으로 생산하고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 백신 공급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우수한 백신 개발 기술 축적은 국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산업 동반 성장을 이끄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질병청은 개발된 탄저백신에 대해 소방, 경찰, 대테러센터 등 국가보안시설 초동 대응인력에 우선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시행 계획은 추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제공: 질병관리청)
KTV 정유림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스스로 백신을 만들어 대응하는 '백신 주권'의 필요성이 커졌는데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탄저백신이 최근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28년 만에 국내 자급화가 이뤄졌습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탄저백신(성분명 배리트락스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입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탄저백신을 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국내에 비축하는 탄저백신 물량 전체를 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탄저 생물테러 등의 위기상황에서 공급이 불안할 거란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습니다.
탄저균은 생물 테러나 실제 전투 중 생물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병원체로, 감염 초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에 달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탄저백신 개발에 나선 건 28년 전부터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녹십자와 함께 백신 공정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탄저백신 국산화에 성공했고, 지난 4월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허가받은 탄저백신은 기존 백신과 제조 방식이 달라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백신 국산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이번 탄저백신의 자급화를 통해 '백신주권' 확립에 한 발 다가가는 성과를 창출했단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갑정 / 질병관리청 진단분석국장
"유사시 충분한 물량을 즉각적으로 생산하고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 백신 공급이 가능해지고 이러한 우수한 백신 개발 기술 축적은 국가 바이오의약품 개발 산업 동반 성장을 이끄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질병청은 개발된 탄저백신에 대해 소방, 경찰, 대테러센터 등 국가보안시설 초동 대응인력에 우선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접종 시행 계획은 추후 논의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제공: 질병관리청)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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