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으로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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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으로 증가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 참사 사망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국토안보부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도 구조팀이 진흙탕이 된 강가를 수색하며 추가 생존자 구조를 시도 중인데요.
수색과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쯤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먼저 텍사스 홍수 피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금 전, 국토안보부에서 9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모든 구성원과 대통령은 유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의 인력 감축으로 기상청의 홍수 예측과 경고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백악관 대변인은 국가적 애도 기간에 불필요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2. 러·브라질, 트럼프 관세 위협 대응
트럼프 대통령이, 브릭스 회원국들이 이른바 '반미 정책'을 따를 경우,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자, 브라질과 러시아가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경고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각국이 주권을 가진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상호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각국은 주권을 가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면, 다른 나라도 똑같이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SNS로 전 세계를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크렘린 궁도 브릭스는 다른 나라를 약화하거나 겨냥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브릭스가 각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공통의 접근 방식을 공유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브릭스 정상회의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도 예정된 회의를 이어가며, 회원국 간 무역 및 글로벌 제도 개혁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3. 케냐, 전국 시위 격화···후퇴 거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강경 진압과 체포에도 불구하고 퇴진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케냐 시위는 정부의 세금 인상과 물가 상승,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반발로 발생했는데요.
7월 7일 사바사바 민주주의 기념일과 맞물리 전국적으로 확산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가 사용되며 도심 곳곳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피를 흘린 부상자가 도로에 쓰러진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녹취> 자블론 루세노 / 케냐 시위 참가자
"이 나라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나라가 파괴되면 모두가 피해를 봅니다. 나라가 망하면 경찰관도 안전하지 않으며, 그들의 가족 또한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녹취> 파트마 루윤디 / 케냐 시위 참가자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납치되고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나라가 무너지면 모두 피해를 본다"며 후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부는 치안 유지를 위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무더위에도 계속되는 관광
그리스가 올해 두 번째 폭염에 들어가며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외출 자제와 야외 근로 중단을 권고했지만, 관광객들은 아크로폴리스 방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는 모자를 쓰고 양산을 든 관광객들이 더위를 견디며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그늘을 찾고 물을 마시며 더위를 피하려는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40도를 넘는 한낮 폭염도 관광객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 관광객
"저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더위에 꽤 익숙합니다. 그런데도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시간대에는 미리 계획해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녹취> 시슬로프 / 관광객
"지금은 섭씨 40도, 화씨 100도를 넘는 일명 '세 자릿수' 날씨입니다. 그래도 그리스와 아크로폴리스 당국이 시간별 입장권을 발급해 혼잡하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최근 그리스는 매년 여름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텍사스 홍수 사망자, 91명으로 증가
미국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 참사 사망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국토안보부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도 구조팀이 진흙탕이 된 강가를 수색하며 추가 생존자 구조를 시도 중인데요.
수색과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쯤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번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먼저 텍사스 홍수 피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금 전, 국토안보부에서 9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모든 구성원과 대통령은 유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의 인력 감축으로 기상청의 홍수 예측과 경고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백악관 대변인은 국가적 애도 기간에 불필요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2. 러·브라질, 트럼프 관세 위협 대응
트럼프 대통령이, 브릭스 회원국들이 이른바 '반미 정책'을 따를 경우,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자, 브라질과 러시아가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경고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발했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브릭스 각국이 주권을 가진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다면, 다른 나라들도 상호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각국은 주권을 가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면, 다른 나라도 똑같이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SNS로 전 세계를 관세로 위협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크렘린 궁도 브릭스는 다른 나라를 약화하거나 겨냥하기 위한 조직이 아니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우리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브릭스가 각국의 이익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공통의 접근 방식을 공유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브릭스 정상회의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도 예정된 회의를 이어가며, 회원국 간 무역 및 글로벌 제도 개혁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3. 케냐, 전국 시위 격화···후퇴 거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강경 진압과 체포에도 불구하고 퇴진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케냐 시위는 정부의 세금 인상과 물가 상승,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한 반발로 발생했는데요.
7월 7일 사바사바 민주주의 기념일과 맞물리 전국적으로 확산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가 사용되며 도심 곳곳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고, 피를 흘린 부상자가 도로에 쓰러진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녹취> 자블론 루세노 / 케냐 시위 참가자
"이 나라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나라가 파괴되면 모두가 피해를 봅니다. 나라가 망하면 경찰관도 안전하지 않으며, 그들의 가족 또한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녹취> 파트마 루윤디 / 케냐 시위 참가자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납치되고 살해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나라가 무너지면 모두 피해를 본다"며 후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정부는 치안 유지를 위한 단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 무더위에도 계속되는 관광
그리스가 올해 두 번째 폭염에 들어가며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외출 자제와 야외 근로 중단을 권고했지만, 관광객들은 아크로폴리스 방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는 모자를 쓰고 양산을 든 관광객들이 더위를 견디며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립니다.
그늘을 찾고 물을 마시며 더위를 피하려는 모습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40도를 넘는 한낮 폭염도 관광객들의 열정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 관광객
"저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더위에 꽤 익숙합니다. 그런데도 기온이 최고로 오르는 시간대에는 미리 계획해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녹취> 시슬로프 / 관광객
"지금은 섭씨 40도, 화씨 100도를 넘는 일명 '세 자릿수' 날씨입니다. 그래도 그리스와 아크로폴리스 당국이 시간별 입장권을 발급해 혼잡하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최근 그리스는 매년 여름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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