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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군함도 논의 불발···정부 "일본 이행 지속 요구"
등록일 : 2025.07.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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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유네스코에서 일본의 하시마 탄광, 일명 '군함도'에 대해 논의하는 의제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유감이라며, 일본의 이행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일본의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 탄광, 일명 '군함도'로 불립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일본 정부는 조선인 강제동원에 대해 설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속은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라는 결정문이 2015년과 2018년, 2021년, 2023년까지 네 차례 채택됐습니다.
문제는 2023년 채택 결정문이 '정식 보고서'가 아닌 '업데이트 보고서'였단 점입니다.
정식 보고서는 자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심의 대상이 되지만, 업데이트 보고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후 우리 정부는 유네스코에서 지속 논의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반면에 일본은 유네스코가 아닌 한일 양자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하단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한일 간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 정식 의제 채택 여부를 놓고 표 대결로 이어졌습니다.
위원국들의 비공개 표결 끝에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 차원의 군함도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논의가 불발된 겁니다.

녹취> 하위영 / 외교부 유네스코협력TF 팀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이 중요한 안건을 의제로 채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감이라며, 앞으로도 양자, 다자 차원에서 일본의 약속 이행을 지속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이어,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일 측과 상호 신뢰 하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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