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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논의 안개속 표류
등록일 :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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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자금을 전면 해제하고 북한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13합의 이행시한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어떤 입장을 내 놓을지 주목됩니다.

오세중 기자>

BDA 방코델타아시아에 묶인 북한 자금 문제의 해결은 북한에 달려 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BDA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의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공식적으로나 사적채널을 통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베이징에서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과 만날 지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현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어 평가할 만한 새로운 진전 상황이 없다며 북한이 움직이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2.13합의 이행 시한을 지키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고 북한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 본부장은 다만, BDA의 북한 자금이 다 풀린 만큼 북한이 2.13합의 이행에서 약속한 초기조치에 해당하는 영변 핵시설 폐쇄에 빨리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12일 베이징으로 출국 예정 이었던 힐 차관보는 13일로 서울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기해 북핵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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