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17년 만에 노사공 합의
등록일 : 2025.07.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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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법정 심의 시한을 넘긴 줄다리기 끝에 노사가 내년 최저임금에 합의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결정된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0원 오른 시급 1만320원입니다.
노사공 위원 모두 최저임금에 합의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0원 오른 시급 1만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월 환산액으로는 215만6천880원입니다.
노사공 위원들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임금 액수에 합의했습니다.
2008년 이후 지금껏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항상 표결로 결정돼왔습니다.
노사공이 합의한 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이기도 합니다.
녹취> 권순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그동안 수없이 많은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서 이와 같은 배제와 선택이 반복되었습니다. 합의에 의한 최저임금 결정은 노사 양측의 주장을 조정으로 조율해 화해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번 합의는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이탈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공익위원이 합의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의 액수가 너무 적다며 회의 도중 퇴장한 겁니다.
녹취> 이미선 / 민주노총 부위원장
"변한 것 없습니다. 오히려 일을 해도 물가 상승에 몇 년째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았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하락했단 말이에요. 임금을 빼앗긴 거잖아요."
반면 한국노총 측 위원들은 항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사용자위원과 격차를 좁힌 끝에 표결 대신 결국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바뀐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천 명으로 추정됩니다.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추정 인구는 290만4천 명으로 확대됩니다.
확정된 최저임금은 다음 달 5일 고용노동부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박남일, 심동영, 전병혁,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경호입니다.
법정 심의 시한을 넘긴 줄다리기 끝에 노사가 내년 최저임금에 합의했습니다.
김현지 앵커>
결정된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0원 오른 시급 1만320원입니다.
노사공 위원 모두 최저임금에 합의한 건 2008년 이후 17년 만입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0원 오른 시급 1만32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월 환산액으로는 215만6천880원입니다.
노사공 위원들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임금 액수에 합의했습니다.
2008년 이후 지금껏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항상 표결로 결정돼왔습니다.
노사공이 합의한 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이기도 합니다.
녹취> 권순원 /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그동안 수없이 많은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서 이와 같은 배제와 선택이 반복되었습니다. 합의에 의한 최저임금 결정은 노사 양측의 주장을 조정으로 조율해 화해로 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번 합의는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들이 이탈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공익위원이 합의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의 액수가 너무 적다며 회의 도중 퇴장한 겁니다.
녹취> 이미선 / 민주노총 부위원장
"변한 것 없습니다. 오히려 일을 해도 물가 상승에 몇 년째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았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하락했단 말이에요. 임금을 빼앗긴 거잖아요."
반면 한국노총 측 위원들은 항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사용자위원과 격차를 좁힌 끝에 표결 대신 결국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바뀐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 수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천 명으로 추정됩니다.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추정 인구는 290만4천 명으로 확대됩니다.
확정된 최저임금은 다음 달 5일 고용노동부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박남일, 심동영, 전병혁,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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