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우···교통 마비·긴급 대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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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키스탄 폭우···교통 마비·긴급 대피
파키스탄 라호르에 폭우가 쏟아지며 주요 도로와 저지대가 침수됐습니다.
순식간에 150mm의 폭우가 내리며 교통이 마비되고 긴급 대피가 이어졌는데요.
국가재난관리청은 이번 홍수로 24시간 동안 4명이 숨졌다고 전하며, 6월 26일 이후 홍수와 비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침수 피해는 굴베르그와 리버티 마켓 등 주요 상업지역까지 확대됐으며, 주민들은 침수된 집과 거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아미르 / 파키스탄 라호르 주민
"우리 지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상하수도국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덕분에 다행히 침수가 줄어들어 다니기 편해졌습니다."
녹취> 살라 우딘 / 파키스탄 라호르 주민
"비가 올 때마다 기관에서 신속히 필요한 관리를 해줍니다. 덕분에 예전에는 며칠씩 마을이 잠겨 있었지만, 이제는 금방 물이 빠집니다."
한편, 파키스탄 기상 당국은 기온 상승으로 홍수 가능성이 커졌다며, 북부 지역에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 두바이, AI 셰프 운영 식당 선보여
두바이에서 인공지능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이 식당은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형 조리법을 표방하는데요.
'셰프 아이만'으로 불리는 AI는 수천 개의 레시피와 음식재료 데이터를 학습해 메뉴와 서비스, 분위기를 설계합니다.
특히 기존 레스토랑에서는 버려지던 고기 자투리나 채소 껍질, 지방 등을 AI 분석을 통해 메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합니다.
녹취> 아흐메트 오이툰 차키르 / 가스트로나우트 대표
"AI가 인간의 요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창의력을 높여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요리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낭비를 줄이는 조리법과 효율적인 주방 운영으로 지속가능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많은 식당이 이 방식을 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당 식당의 창립자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식당으로 확산해 주방 폐기물 감소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3. 원조 버킨백, 860만 유로 낙찰
패션계의 전설, 원조 버킨백이 파리 경매에서 860만 유로에 낙찰됐습니다.
유럽 패션 아이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건데요.
이 원조 버킨백은 지난 1984년,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의 요청에 따라, 당시 에르메스 CEO가 직접 제작을 약속하며 만들어진 가방입니다.
이 가방은 제인 버킨의 머리글자 J.B.와 UNICEF 등의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유아용 젖병 공간까지 갖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다나 아우슬랜더 / 뉴욕 헤지펀드 매니저
"(오래된 가방이라) 상태가 좋지 않아 100만 달러에 낙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800만 달러에 낙찰돼서 충격입니다. 아직도 충격이에요."
녹취> 카트린 B. / 원조 버킨백 전 주인
"이 가방은 제 아들과 같아요. 아들이 대학 갈 때 '잘 다녀와, 최고가 될 거야'라고 응원하듯, 이 가방에도 '이제 새로운 삶에서 최고가 되길, 잘 가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편, 제인 버킨은 생전 이 가방을 HIV/AIDS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는데요.
이후 박물관 전시를 거쳐, 이번 경매로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4. 태국 인기 하마 '무댕', 첫 돌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의 아기 하마, '무댕'이 첫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축하 행사가 이어지며 무댕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는데요.
무댕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이 줄을 섰고, 무댕과 엄마 하마에게는 열대과일로 만든 20kg 생일 케이크도 제공됐습니다.
또, 생일 행사 중 하나로, 무댕의 욕조, 발자국 모형 등이 팬들에게 경매로 판매됐는데요.
이렇게 모인 수익은 야생동물 보호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녹취> 꼬까에우 통싯제드 / 태국 동물원 방문객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맞은 무댕을 보러 왔습니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녹취> 피야눗 부라팍 / 태국 동물원 방문객
"무댕을 보면 기쁩니다. 너무 귀여워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무댕을 직접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행복했다며, 이 추억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키스탄 폭우···교통 마비·긴급 대피
파키스탄 라호르에 폭우가 쏟아지며 주요 도로와 저지대가 침수됐습니다.
순식간에 150mm의 폭우가 내리며 교통이 마비되고 긴급 대피가 이어졌는데요.
국가재난관리청은 이번 홍수로 24시간 동안 4명이 숨졌다고 전하며, 6월 26일 이후 홍수와 비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침수 피해는 굴베르그와 리버티 마켓 등 주요 상업지역까지 확대됐으며, 주민들은 침수된 집과 거리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아미르 / 파키스탄 라호르 주민
"우리 지역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상하수도국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덕분에 다행히 침수가 줄어들어 다니기 편해졌습니다."
녹취> 살라 우딘 / 파키스탄 라호르 주민
"비가 올 때마다 기관에서 신속히 필요한 관리를 해줍니다. 덕분에 예전에는 며칠씩 마을이 잠겨 있었지만, 이제는 금방 물이 빠집니다."
한편, 파키스탄 기상 당국은 기온 상승으로 홍수 가능성이 커졌다며, 북부 지역에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 두바이, AI 셰프 운영 식당 선보여
두바이에서 인공지능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 오는 9월 문을 엽니다.
이 식당은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미래형 조리법을 표방하는데요.
'셰프 아이만'으로 불리는 AI는 수천 개의 레시피와 음식재료 데이터를 학습해 메뉴와 서비스, 분위기를 설계합니다.
특히 기존 레스토랑에서는 버려지던 고기 자투리나 채소 껍질, 지방 등을 AI 분석을 통해 메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합니다.
녹취> 아흐메트 오이툰 차키르 / 가스트로나우트 대표
"AI가 인간의 요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창의력을 높여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요리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낭비를 줄이는 조리법과 효율적인 주방 운영으로 지속가능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많은 식당이 이 방식을 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당 식당의 창립자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전 세계 식당으로 확산해 주방 폐기물 감소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3. 원조 버킨백, 860만 유로 낙찰
패션계의 전설, 원조 버킨백이 파리 경매에서 860만 유로에 낙찰됐습니다.
유럽 패션 아이템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건데요.
이 원조 버킨백은 지난 1984년,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의 요청에 따라, 당시 에르메스 CEO가 직접 제작을 약속하며 만들어진 가방입니다.
이 가방은 제인 버킨의 머리글자 J.B.와 UNICEF 등의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유아용 젖병 공간까지 갖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다나 아우슬랜더 / 뉴욕 헤지펀드 매니저
"(오래된 가방이라) 상태가 좋지 않아 100만 달러에 낙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800만 달러에 낙찰돼서 충격입니다. 아직도 충격이에요."
녹취> 카트린 B. / 원조 버킨백 전 주인
"이 가방은 제 아들과 같아요. 아들이 대학 갈 때 '잘 다녀와, 최고가 될 거야'라고 응원하듯, 이 가방에도 '이제 새로운 삶에서 최고가 되길, 잘 가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편, 제인 버킨은 생전 이 가방을 HIV/AIDS 자선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는데요.
이후 박물관 전시를 거쳐, 이번 경매로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4. 태국 인기 하마 '무댕', 첫 돌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국의 아기 하마, '무댕'이 첫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축하 행사가 이어지며 무댕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는데요.
무댕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이 줄을 섰고, 무댕과 엄마 하마에게는 열대과일로 만든 20kg 생일 케이크도 제공됐습니다.
또, 생일 행사 중 하나로, 무댕의 욕조, 발자국 모형 등이 팬들에게 경매로 판매됐는데요.
이렇게 모인 수익은 야생동물 보호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녹취> 꼬까에우 통싯제드 / 태국 동물원 방문객
"온 가족이 함께 생일을 맞은 무댕을 보러 왔습니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녹취> 피야눗 부라팍 / 태국 동물원 방문객
"무댕을 보면 기쁩니다. 너무 귀여워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무댕을 직접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행복했다며, 이 추억이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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