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14 11:37
미니플레이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EU·멕시코에 30% 관세 부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과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연합과 멕시코를 향한 서한을 공개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이들 국가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발표된 관세보다 높은 수치로, 멕시코는 25%에서 5%p 인상됐고, 유럽연합은 20%에서 10%p 올랐는데요.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보복을 경고했고, 멕시코 대통령은 주권만큼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미국이 협상이 안 되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도 대응 조치 유예를 8월 초까지 연장하고, 동시에 대응 조치 준비도 계속하겠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미국과 어떤 부분은 협력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은 불가능하다는 걸 명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권만큼은 결코 협상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시민들은 이웃 나라인 미국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모니카 알레한드라 / 멕시코 시민
"좋든 싫든 우리는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주권이나 존엄 같은 소중한 가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등을 포함해 총 25개 국가에 관세 서한을 보낸 바 있는데요.
유럽연합과 멕시코를 향한 고율 관세가 발표되면서,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닌 실제 집행될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 프랑스 유제품업계 30% 관세 충격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치즈와 와인에 대해서도 최대 30%의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프랑스 유제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낙농업계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번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연간 4억 유로에 달하는 시장이 위협받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낙농협회장은 이번 30% 관세가 충격적인 수치라며, 전략과 시장 자체를 다시 생각해야 할 수도 있어, 업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프랑수아 크자비에 후아르 / 프랑스 낙농협회 회장
"미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연간 3억 5천만 유로 규모로, 매년 치즈 25톤을 수출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번 조치는 큰 충격입니다."

한편, 프랑스 낙농업계는 수출 타격은 물론, 국제 무역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출 전략을 다각화하며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우크라, 이틀간 드론 936기 공격받아
우크라이나가 이틀 사이 러시아로부터 무려 9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금요일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체르니우치 지역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고, 전국적으로 민간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드론 공격 외에도 26기의 미사일이 발사돼 20여 명이 다치는 등 전쟁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금요일 밤에만 샤헤드 드론이 339기나 발사됐고, 오늘 저녁에도 다시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대부분 격추했지만 모두 막진 못했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드론 작전을 계속할 것이며, 언제나처럼 비대칭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대응을 계속하겠다며, 자국 방공 시스템 강화와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4. 리우 해안서 고래 떼 장관 연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안에 혹등고래들이 몰려들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꼬리를 흔들며 수면 위로 솟구치는 모습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히 이른 시기부터 수가 급증하면서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고래관측소는 이례적으로 빠른 출현이라며, 환경 요인이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래 개체 수 회복은 보호 정책의 성과 중 하나로, 그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생태계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페드로 프로에스 / 브라질 고래관측소 생물학자
"이번 시즌은 예년과 다릅니다. 일찍 도착한 고래가 있긴 했지만, 크기가 작았거든요. 6월엔 거의 보이지 않던 혹등고래가 7월 들어 수와 크기 모두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녹취> 알레산드라 도스 산토스 / 리우 해양 수족관 운영팀
"고래들이 인사하고 멋진 쇼를 펼쳤어요. 자연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신호죠.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고, 우리가 믿을 만한 존재임을 보여줘야 해요."

이런 가운데, 고래 관광 산업은 브라질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동시에, 시민들이 해양 보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