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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명산'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록일 : 2025.07.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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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반도 명산으로 손꼽히는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 '반구천의 암각화'도 하루 앞서 이름을 올리면서 남북한이 나란히 세계유산을 추가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북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등재를 신청했지만, 코로나19로 평가가 미뤄지다 4년 만에 심사를 받았습니다.
높이 1천638m,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진 금강산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뛰어난 풍광을 자랑합니다.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자리한 금강산에는 유서 깊은 사찰이 즐비합니다.
과거부터 그림과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며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종희 / 배재대 조경학과 교수
"금강산 전체가 종교적 측면, 예술적 측면, 생태 미학적 측면의 총체적인 융합 공간이라고 하는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고 봐요. 한민족의 정체성이라든가 신비의식 같은 것들이 내재돼있는 대표적인 문화경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강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두루 갖춘 '복합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남북한을 통틀어 첫 복합유산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등이 얽혀 있는 금강산이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등재로 금강산은 평안남도 일대의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됐습니다.
한편, 우리 국보인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도 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남북한이 나란히 세계유산을 추가했습니다.

녹취> 최응천 / 국가유산청장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고,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해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서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영상제공: 국가유산청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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