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에드문트 협곡 재개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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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체코 에드문트 협곡 재개방
산불 피해로 3년 가까이 닫혀 있던 체코 국립공원의 대표 명소, 에드문트 협곡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에드문트 협곡은 가파른 숲 절벽과 폭포,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체코의 자연 명소입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7월, 산불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지반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면서 관광객 출입이 전면 금지됐는데요.
최근 협곡 일부가 복구되며 유람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고, 탐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인 개방이지만, 체코 당국은 복구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습니다.
녹취> 토마시 살로프 /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 대변인
"3년 전, 대형 화재가 이 지역을 덮쳐 일부 관광로가 몇 년간 폐쇄됐습니다. 이곳 에드문트 협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녹취> 카테리나 호라코바 / 흐렌스코 시장
"3년 만에 에드문트 협곡을 다시 열게 돼 기쁩니다. 아직은 시범 운영 중이라, 입장객을 하루 10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요."
현재는 하루 100명 이하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현지 당국은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루마니아, '라이거' 탄생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라이거'가 루마니아의 한 개인 동물원에서 탄생했습니다.
자연에선 볼 수 없는 희귀종인데요.
이 라이거의 이름은 '골리앗'.
아빠는 사자, 엄마는 호랑이로 서식지가 전혀 다른 두 동물이 인위적인 환경에서 교배해 출생한 새끼입니다.
녹취> 소이마루 도린 이오안 / 동물원장
"라이어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라이어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두 마리가 태어났고, 골리앗은 650g, 골리앗의 누이는 600g 이하로 더 작았습니다."
한편, 라이거는 예민한 유전자 조합 탓에 초기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골리앗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네요!
3. 크로아티아, 섬 줄다리기 축제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의 두 섬, 숄타와 브라치 주민들 무인도 '미르두야'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이 줄다리기는 매년 열리는 이색 축제인데요.
배를 동원해 바다 한가운데 줄을 걸고, 서로 자기 섬 쪽으로 무인도를 당기는 방식입니다.
무인도가 실제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지역 간의 유쾌한 자존심 대결은 계속되는데요.
결국에는 퀴즈와 게임으로 승자를 정합니다.
녹취> 아나 그라시 / 밀나 관광청장
"올해로 16년째입니다. 처음에는 스티페 레스토비치라는 한 마을 주민이 '섬을 당긴다'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시작됐는데, 지금은 두 섬의 전통 축제가 됐죠."
녹취> 미아 도마치나 토팔루시치 / 숄타 주민
"올해 숄타가 이겨서 기뻐요. 숄타 출신으로서 저도 매년 참여하는데, 앞으로도 이 축제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올해 줄다리기는 서쪽 섬 숄타가 승리했는데요.
이로써 숄타는 앞으로 1년간 미르두야 섬의 상징적 소유권을 갖게 됐습니다.
4. 콜로세움, 야간 개방···관광객 대만족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이 여름철을 맞아 밤에도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이 야간 투어는 1시간가량 진행되며, 지하 공간과 경기장이 주요 코스인데요.
낮 기온이 35도 넘는 날씨가 이어지며,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고대 로마의 흔적을 밤에 걸을 수 있다는 점도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녹취> 캐서린 캄포스 / 관광객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밤에 관광하는 것이 훨씬 나아요. 낮보다 훨씬 시원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녹취> 지신 파카르 / 관광객
"정말 멋졌어요. 특히 야간 투어가 좋았는데, 지하로 내려가 복원 작업과 발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인상 깊고 흥미로웠어요."
한편, 최근 이탈리아 문화당국은 콜로세움을 포함해 여러 유적지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체코 에드문트 협곡 재개방
산불 피해로 3년 가까이 닫혀 있던 체코 국립공원의 대표 명소, 에드문트 협곡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에드문트 협곡은 가파른 숲 절벽과 폭포, 하이킹 코스로 유명한 체코의 자연 명소입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7월, 산불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지반 붕괴 위험까지 우려되면서 관광객 출입이 전면 금지됐는데요.
최근 협곡 일부가 복구되며 유람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고, 탐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인 개방이지만, 체코 당국은 복구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습니다.
녹취> 토마시 살로프 / 보헤미안 스위스 국립공원 대변인
"3년 전, 대형 화재가 이 지역을 덮쳐 일부 관광로가 몇 년간 폐쇄됐습니다. 이곳 에드문트 협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녹취> 카테리나 호라코바 / 흐렌스코 시장
"3년 만에 에드문트 협곡을 다시 열게 돼 기쁩니다. 아직은 시범 운영 중이라, 입장객을 하루 10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어요."
현재는 하루 100명 이하로만 입장이 가능한데요.
현지 당국은 완전한 개방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 루마니아, '라이거' 탄생
사자와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라이거'가 루마니아의 한 개인 동물원에서 탄생했습니다.
자연에선 볼 수 없는 희귀종인데요.
이 라이거의 이름은 '골리앗'.
아빠는 사자, 엄마는 호랑이로 서식지가 전혀 다른 두 동물이 인위적인 환경에서 교배해 출생한 새끼입니다.
녹취> 소이마루 도린 이오안 / 동물원장
"라이어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라이어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두 마리가 태어났고, 골리앗은 650g, 골리앗의 누이는 600g 이하로 더 작았습니다."
한편, 라이거는 예민한 유전자 조합 탓에 초기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골리앗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네요!
3. 크로아티아, 섬 줄다리기 축제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의 두 섬, 숄타와 브라치 주민들 무인도 '미르두야'를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이 줄다리기는 매년 열리는 이색 축제인데요.
배를 동원해 바다 한가운데 줄을 걸고, 서로 자기 섬 쪽으로 무인도를 당기는 방식입니다.
무인도가 실제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지역 간의 유쾌한 자존심 대결은 계속되는데요.
결국에는 퀴즈와 게임으로 승자를 정합니다.
녹취> 아나 그라시 / 밀나 관광청장
"올해로 16년째입니다. 처음에는 스티페 레스토비치라는 한 마을 주민이 '섬을 당긴다'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시작됐는데, 지금은 두 섬의 전통 축제가 됐죠."
녹취> 미아 도마치나 토팔루시치 / 숄타 주민
"올해 숄타가 이겨서 기뻐요. 숄타 출신으로서 저도 매년 참여하는데, 앞으로도 이 축제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바랍니다."
올해 줄다리기는 서쪽 섬 숄타가 승리했는데요.
이로써 숄타는 앞으로 1년간 미르두야 섬의 상징적 소유권을 갖게 됐습니다.
4. 콜로세움, 야간 개방···관광객 대만족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이 여름철을 맞아 밤에도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이 야간 투어는 1시간가량 진행되며, 지하 공간과 경기장이 주요 코스인데요.
낮 기온이 35도 넘는 날씨가 이어지며,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고대 로마의 흔적을 밤에 걸을 수 있다는 점도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녹취> 캐서린 캄포스 / 관광객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밤에 관광하는 것이 훨씬 나아요. 낮보다 훨씬 시원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녹취> 지신 파카르 / 관광객
"정말 멋졌어요. 특히 야간 투어가 좋았는데, 지하로 내려가 복원 작업과 발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인상 깊고 흥미로웠어요."
한편, 최근 이탈리아 문화당국은 콜로세움을 포함해 여러 유적지의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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