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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농작물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등록일 : 2025.07.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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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하면서 정부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김현지 앵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대응과 비가 그친 뒤 이어질 폭염에 농업인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박혜민 서기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박혜민 /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서기관)

김용민 앵커>
폭염 이야기에 앞서 지난주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박혜민 서기관>
농업분야 피해는 7월 19일 지자체 초동조사 기준으로, 벼, 콩, 시설작물 등 농작물 28,491ha가 침수되었으며, 소 678두 돼지 855두, 닭 142만 9천수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비가 집중된 충남지역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주말을 지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지자체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후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현지 앵커>
그렇다면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신지요?

박혜민 서기관>
호우로 인해 침수된 농경지는 배수, 흙 앙금 제거 등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비가 그친 후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영양제 살포, 축사 내 충분한 환기 및 분뇨 제거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사항을 적극 안내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하는 등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피해 농가 대상으로 신속하게 피해조사와 손해평가를 실시하여 재해복구비 및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비가 그친 뒤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어 폭염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우려되면서 현재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에 대한 소개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주시죠.

박혜민 서기관>
여름철 폭염과 호우·태풍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5일부터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황실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하여 재난 예방·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 및 전파, 문자 발송, TV 자막 송출 등을 통한 농가 안내 등을 진행하는 한편, 피해 확인과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농업분야 재해대응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지치는 건 사람만이 아니죠.
날씨에 따라 농업 생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가 중요한데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은 무엇인가요?

박혜민 서기관>
시들음, 잎과 열매가 타는 증상, 각종 생리 장해와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므로 고온에 대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먼저,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벼의 경우 관개용수가 충분할 경우 물 흘러대기를 통해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고온기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칼륨 등 비료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밭작물의 경우,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거나, 짚·풀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 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을 억제해야 합니다.
또한 토양 수분이 부족할 경우 충분히 관수를 해주시고, 폭염이 지속될 때는 고온성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사전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채소, 과수 등 원예작물의 경우,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이 부진해지고 품질이 떨어지거거나 수확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물주기로 수분을 공급하는 한편 토양 온도 상승을 막고, 생육 회복을 위해 영양제 공급과 병충해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를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아울러 차광시설, 환풍기 등 폭염 예방시설을 적극 가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여름철에는 배추 등 주요채소가 주로 강원 고랭지 지역에서 공급되는데 여름철이다 보니 고온가뭄 등의 피해로 출하량이 줄기도 하는데요.
특히 작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시라고요?

박혜민 서기관>
배추는 폭염· 폭우 등에 취약해 기상 상황에 따른 생산량 변동성이 매우 커 생육 관리가 아주 중요한 작물입니다.
농식품부는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생육관리협의체’ 운영하여 폭염·폭우에 취약한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 부족 지역 대상 긴급급수 및 관수시설 확충·지원, 폭염·폭우 대비 현장 기술 지도, 약제 및 예비묘 공급 등을 통해 생육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급 안정을 위해 작년보다 2배 많은 약 3만 6천톤을 정부 가용 물량으로 확보하고, 공급부족시 도매시장 및 김치업체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김현지 앵커>
한편, 역대급 폭염에 올해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고령의 농업인은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여름철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 수칙은 무엇인가요?

박혜민 서기관>
당일 날씨와 체감온도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12~17시) 농작업은 되도록 피하고, 무더위 쉼터, 그늘 등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작업 중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시원한 물을 챙겨 자주 마시는 한편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민 앵커>
아무래도 기상재해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서 안전관리 요령이라던가 기상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실 예정이라고요?

박혜민 서기관>
폭염 등 재난 발생 시 정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신속한 대국민 상황전파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재해는 기상 상황과 연관성이 높은 만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에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폭염 예보·특보 등 상황 발생 시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즉시 전파하고, 재해별·상황별 행동 요령을 문자, TV 자막, SNS, 콜센터 등을 통해 농업인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김현지 앵커>
사전에 철저히 대비를 하긴 하겠지만,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농가 개인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정부 지원 계획이 있다면 설명해주시죠.

박혜민 서기관>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병해충 확산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영양제 살포, 축사 내 충분한 환기 및 분뇨 제거 등 조치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등과 협업하여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신속한 복구와 회복을 위해 재해복구비와 농업재해보험금을 빠르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요?

박혜민 서기관>
2025년 기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총 76개이며, 2001년 사과·배 품목으로 시작한 이래 보험 대상 품목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고, 올해도 참깨, 생강, 녹두를 신규 도입하였습니다.
2027년까지 총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자체 수요조사,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2026년에는 오이, 시설 깻잎을, 2027년에는 들깨와 체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고, 현재 상품개발 등을 진행 중입니다.

김현지 앵커>
이와 함께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나요?

박혜민 서기관>
농촌 왕진버스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농협이 민간과 협력하여 병원과 약국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직접 찾아가 양·한방 및 구강 검진·검안 등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복합센터 등 읍면 거점 시설에 진료· 검진 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이 오시면, 협력 병원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번 여름(6~8월) 동안에는 충남 당진, 전북 김제 등 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총 89회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폭염 피해가 큰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진단 및 치료, 온열질환 발생시 응급처치 방법 안내 책자 등을 추가 제공하고, 쿨링패드나 냉수 등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자연재해,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한다면 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농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마무리 말씀해주시죠.

박혜민 서기관>
폭염은 젊은 사람도 체력적으로 이겨내기가 힘이 듭니다.
고령 농업인의 경우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한낮에는 농작업을 자제하여 주시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자주 마셔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 박혜민 서기관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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