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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북한에
등록일 : 20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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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건은 과연 북한이 미국의 자금 동결 해제조치를 받아들이고, 핵 폐기 초기조치 이행에 들어갈 것인지 하는 것입니다.

낙관하기에는 이르지만 북한이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겠냐는 것이 우리와 미국의 관측입니다.

이경미 기자>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의 자금 동결 해제조치를 밝히면서 이제 공은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과연 북한이 동결 해제된 자금을 되찾고 2.13 합의에서 약속했던 대로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심 정상적인 금융거래 허용까지 원했던 북한의 요구에는 못 미처 낙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명분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또 북핵 6자 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평양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주 주지사와의 만찬에서 영변 핵시설 폐쇄에 착수하고 국제핵사찰기구의 사찰을 허용할 것이라고 약속한 부분도 북한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재개된 6자회담에서 2.13합의를 통해 60일 이내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그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을 수용하며 현존하는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개 참가국들은 그 대가로 북한에 중유 5만 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중유나 전기 석탄 등으로 매년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2.13 합의 이행을 위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평양을 방문한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북측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받기만 하는 식이어서는 안 되며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 북한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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