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2학기 복귀 허용···국시 추가 검토
등록일 : 2025.07.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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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돌연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대학들이 이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개별 대학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밝혔고,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의대생 전원 복귀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끝내 수업 복귀를 거부해 유급, 제적 대상인 의대생 8천여 명에 대해 2학기 복귀를 허용합니다.
예과생은 한 학기 만에 1년 치 수업을 듣도록 하고 내년 정상 진급시킵니다.
대학들은 방학 계절학기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인데, 압축 교육에 따라 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본과 1, 2학년은 이수하지 못한 1학기 과목을 졸업 전까지 분산 이수하도록 해 졸업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습니다.
본과 3, 4학년은 국가고시를 치르기 위해 최소 주 36시간씩 52주의 임상 실습을 채워야 하는데, 4학년의 경우 두 학기 더 다니면서 실습시간을 채운 뒤 내년 8월 이른바 '코스모스 졸업'을 시키고, 3학년은 학교별 교육여건에 따라 2027년 2월 또는 8월로 졸업 시기를 자율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총협 입장을 존중하며 개별 대학의 학사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이 관계 법령과 학칙 범위에서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검토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의총협에서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과 4학년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를 요청한 만큼, 교육부는 이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에 먼저 복귀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학기 복귀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경우 비난과 따돌림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의총협은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돌연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대학들이 이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개별 대학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고 밝혔고,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의대생 전원 복귀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끝내 수업 복귀를 거부해 유급, 제적 대상인 의대생 8천여 명에 대해 2학기 복귀를 허용합니다.
예과생은 한 학기 만에 1년 치 수업을 듣도록 하고 내년 정상 진급시킵니다.
대학들은 방학 계절학기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인데, 압축 교육에 따라 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본과 1, 2학년은 이수하지 못한 1학기 과목을 졸업 전까지 분산 이수하도록 해 졸업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습니다.
본과 3, 4학년은 국가고시를 치르기 위해 최소 주 36시간씩 52주의 임상 실습을 채워야 하는데, 4학년의 경우 두 학기 더 다니면서 실습시간을 채운 뒤 내년 8월 이른바 '코스모스 졸업'을 시키고, 3학년은 학교별 교육여건에 따라 2027년 2월 또는 8월로 졸업 시기를 자율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총협 입장을 존중하며 개별 대학의 학사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이 관계 법령과 학칙 범위에서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검토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의총협에서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과 4학년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실시를 요청한 만큼, 교육부는 이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에 먼저 복귀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학기 복귀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경우 비난과 따돌림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의총협은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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