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케타민 80만 명분 적발···중국인 구속 기소
등록일 : 2025.07.28 20:00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여행 가방에 속칭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는 케타민을 담아 밀반입하려던 중국인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약 8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요.
김포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여행 가방을 열자 검은 종이와 은박 포장지로 감싼 뭉치들이 여러 개 나옵니다.
녹취>
"뭐가 이상하다. 뜯어봐야 되나."
수상함을 느낀 세관 직원들이 봉투를 잘라보니 안에는 하얀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녹취>
"마약인데? 마약인 거 같은데?"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입니다.
가방 안의 나머지 봉투에도 똑같은 약들이 차 있습니다.
성분 확인을 위해 시약 검사 키트에 넣어봐도 곧바로 반응이 일어나며 시약이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케타민 맞다. 여기 보라색이잖아. 100%다, 이거."
관세청 김포공항 세관은 가방의 주인인 중국인 A 씨를 검찰에 송치했고, 지난 5월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들여온 마약은 모두 24kg으로, 8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김포공항 개항 이후 적발된 마약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세관은 A 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프랑스, 일본을 경유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이례적인 환승 경로를 택한 걸 주목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진철 / 관세청 김포세관 조사심사과 관세행정관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김포, 김해, 제주 등 타 공항으로도 밀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우리 세관은 우범 여행자 분석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동선을 주시하고 있던 세관 직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제공: 관세청 / 영상편집: 김예준)
또한, A 씨는 해당 수하물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네덜란드 공급책과 텔레그램을 통해 케타민 밀수를 공모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여행 가방에 속칭 '클럽 마약'이라고 불리는 케타민을 담아 밀반입하려던 중국인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약 8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데요.
김포공항 개항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여행 가방을 열자 검은 종이와 은박 포장지로 감싼 뭉치들이 여러 개 나옵니다.
녹취>
"뭐가 이상하다. 뜯어봐야 되나."
수상함을 느낀 세관 직원들이 봉투를 잘라보니 안에는 하얀 알갱이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녹취>
"마약인데? 마약인 거 같은데?"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입니다.
가방 안의 나머지 봉투에도 똑같은 약들이 차 있습니다.
성분 확인을 위해 시약 검사 키트에 넣어봐도 곧바로 반응이 일어나며 시약이 보라색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녹취>
"케타민 맞다. 여기 보라색이잖아. 100%다, 이거."
관세청 김포공항 세관은 가방의 주인인 중국인 A 씨를 검찰에 송치했고, 지난 5월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들여온 마약은 모두 24kg으로, 8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김포공항 개항 이후 적발된 마약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세관은 A 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프랑스, 일본을 경유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이례적인 환승 경로를 택한 걸 주목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진철 / 관세청 김포세관 조사심사과 관세행정관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김포, 김해, 제주 등 타 공항으로도 밀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우리 세관은 우범 여행자 분석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동선을 주시하고 있던 세관 직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제공: 관세청 / 영상편집: 김예준)
또한, A 씨는 해당 수하물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네덜란드 공급책과 텔레그램을 통해 케타민 밀수를 공모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60회) 클립영상
- 미·EU 무역 합의 '15% 관세'···대미투자액 6천억 달러 01:48
- 정부, 미국에 '마스가' 제안···관세 협상 총력전 02:07
- 대통령실 "국내 산업 보호···관세 협상 '국익' 최우선" 01:57
- '극한 폭염' 계속···주 중반까지 이어질 듯 02:29
-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개최···'국민 임명식' 함께 진행 02:30
- 소비쿠폰, 일주일 만에 78% 신청···"요일제 해제" [뉴스의 맥] 02:39
- 북, 첫 대남 공식 반응···정부 "일희일비 안 해" 02:03
- 안규백 장관, 3공수여단 찾아 "명예 회복 약속" 01:49
- 국민 수면시간 첫 감소···여가의 절반 미디어 이용 03:00
-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금융위, 'AI 플랫폼' 연내 구축 02:29
- '한식' 매출, 외식 3.9% 줄고 제조업 17.1% 늘었다 02:19
- '클럽 마약' 케타민 80만 명분 적발···중국인 구속 기소 02:05
- 조현 외교장관, 일본-미국 연쇄 방문 00:34
- APEC 관광실무그룹 회의 개최···관광 협력 방안 논의 00:36
- 집중호우 피해 입은 경상남도 지역에 현장 고충 상담 창구 운영 00:57
- 무더운 여름, 창덕궁 약방에서 궁궐 피서 즐기세요 00:47
-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 '수군, 해전' 개최 00:55
- 소상공인 빚 최대 90% 감면! '새출발기금' 지원 확대 [클릭K+]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