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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에 10~12일 시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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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러시아에 10~12일 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10일에서 12일 안으로 전쟁을 끝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는 이달 초 설정한 50일 기한보다 훨씬 짧은 기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더는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새로운 시한을 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충분히 더 부자가 될 수 있었지만, 모든 돈을 전쟁에 쓰고 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만약 러시아가 이번 최후통첩에 응하지 않으면, 강력한 제재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부터 10일이나 12일의 새로운 마감 기한을 둘 거예요. 기다릴 이유가 없어요. 원래는 50일이었고, 넉넉히 준 건데 전혀 진전이 없어요. 러시아는 모든 돈을 전쟁에 쓰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 러시아가 반응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함께 품위 있는 평화와 지속 가능한 종전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습니다. 러시아는 끊임없이 전쟁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매일 밤 공습이 일어납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강한 행동이 필요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였는데요.
이번 외교 메시지가 푸틴 대통령에게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브라질 커피 농가, 미 관세에 '한숨'
미국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 커피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특히 미국이 소비하는 커피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간 800만 자루가 넘는 커피가 미국으로 수출돼 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 커피 생산업자들은 수출길이 막히면, 브라질 내 커피가 남게 되고, 결국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녹취> 치아고 가르시아 / 커피 생산자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에요. 수출이 막히면 커피가 남게 돼 국내 가격이 내려갑니다. 다른 수출길이 확보될 때까지 브라질 내 가격은 하락할 수밖에 없어요."

녹취> 조앙 마샤두 / 커피생산자 협회장
"미국 수출을 중단하고 싶지는 않아요. 커피는 세계적인 상품이고, 미국은 브라질 커피의 주요 시장이기도 하니까요. 정치적 협상이 잘 마무리되길 바랄 뿐입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을 앞두고 브라질 커피 업계는 새로운 수출길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나섰지만, 당장 대체 수요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3. 스페인, 강아지 모형 5천 점 수집
강아지 모형인형을 무려 천 25점이나 모은 사람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스페인 출신의 마리아 가바로 씨인데요.
그가 모은 물품은 강아지 모형인형, 봉제 인형, 개 머리 지팡이까지 다양했습니다.
가바로씨는 60대부터 수집을 시작해 94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두 채의 집에 걸쳐 수집품을 전시했는데요.
사망 이후, 자녀들이 이를 정리하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에까지 오르게 됐습니다.

녹취> 엔리크 가바로 / 수집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개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세계 최대 수집에 도전했어요. 기록을 달성해서 정말 기쁩니다. 이제 이 많은 물건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에요."

자녀들은, 가바로씨가 진짜 강아지보다 모형 강아지를 더 좋아하셨다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유쾌하게 회고했습니다.

4. 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 열려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열린 '헤밍웨이 데이즈 축제'의 하이라이트,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에서 올해의 '파파 2025'가 탄생했습니다.
대회는 실제 헤밍웨이가 1930년대에 자주 찾던 단골집, 슬로피 조 바에서 열렸는데요.
131명의 참가자로 시작해 24명의 준결승 진출자, 그리고 최종 5인으로 압축됐습니다.
이 중 우승을 차지한 건 바로 지역 주민, 팀 스톡웰 씨였는데요.
우승의 영예를 안은 스톡웰 씨는 '행운의 울 니트'로 불리는 스웨터를 입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녹취> 팀 스톡웰 / 2025 헤밍웨이 닮은꼴 대회 우승자
"이 스웨터는 저보다 앞선 7명의 우승자가 입었던 상징적인 옷입니다. 이 스웨터의 여덟 번째 주인으로서 그 전통을 이어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에요."

스톡웰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헤밍웨이는 쿠바 아이들에게 삶을 가르쳤고, 경계도 허물었다며, 헤밍웨이 닮은꼴 우승자로 선정돼 큰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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