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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기록적 폭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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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UAE, 기록적 폭염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미리트 국가들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4~5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8월 들어서는 기온이 51.8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두바이·아부다비와 같은 해안 도시는 그나마 40도 중반을 유지했지만, 내륙 지역은 6~7월 내내 매일 50도를 웃돌았습니다.
두바이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다른 곳에 비할 수 없는 수준의 더위라며, 에어컨이 설치된 곳에서도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와히드 도스트 / 미국 관광객
"이렇게 덥고 힘든 날씨는 처음입니다. 다른 나라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날씨 때문에 너무 지치고, 아침부터 계속 물과 주스를 마셔도 버티기 힘듭니다."

녹취> 야시르 샤자드 / 호주 관광객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 거예요. 에어컨이 있어도 힘든데, 그들은 이 더위에서 온종일 일 하잖아요. 그들이야말로 이 나라를 만든 진정한 영웅입니다."

한편, 기상센터는 한낮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했지만, 건설·농업 등 야외 노동자들에게는 사실상 지키기 어려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네덜란드, 미국산 무기 첫 구매···우크라 지원
네덜란드가 나토 회원국 중 처음으로 우크라 지원을 위한 미제 무기 구매에 기부했습니다.
매튜 휘태커 미국 나토 대사는 네덜란드가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가 우크라이나 무기 구매 기금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5억 유로를 약속했는데요.
미국산 장비를 유럽 자금으로 구매해, 우크라이나 무기·탄약 구매에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입니다.

녹취> 매튜 휘태커 / 미국 나토 대사
"네덜란드가 나토 절차를 통해 첫 장비·탄약 패키지를 구매합니다. 네덜란드는 그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연속적인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이 비용을 부담하고 미국이 무기를 제공하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방안을 밝힌 바 있는데요.
휘태커 대사는, 나토 회원국들이 자금과 자원을 모아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이번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나라가 잇따라 비용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레소토, 의류산업 붕괴···미 관세 여파
남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에서 의류산업이 무너지며 노동자들이 대량 실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가 다시 완화했지만, 회복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레소토 마세루의 방직공장 앞에는 매일 수십 명의 실직 노동자가 줄을 섭니다.
고율 관세 여파로 4월부터 주문이 끊기고 공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50% 관세를 부과한 뒤, 미·레소토 협상이 재개하며 관세를 15%로 낮췄지만 이미 피해는 막대한 실정입니다.
한 경제 분석가는 미국 시장이 레소토 의류산업의 핵심이었다며 관세 완화도 주문 회복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맛소소 레파우 / 해고된 공장 노동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문제에 전혀 공정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관세를 밀어붙이며 우리 정부에 불공정했습니다."

녹취> 타보 케시 / 경제 분석가
"구매자들이 레소토에서의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대부분 노동자가 단축 근무에 들어갔어요. 15% 인하도 효과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니까요."

레소토 실직자들은 다시 일하고 싶다며, 복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4. LA, 이민자 단속에 버려진 반려동물 관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이민 단속으로 주인이 구금·추방된 반려동물 보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6월 10일부터 LA 카운티 보호소에는 이민 단속으로 버려진 개와 고양이 28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이 중 현재까지 13마리는 입양된 상태인데요.
보호소 직원들은 이곳에 들어온 반려동물에게 건강검진과 미용을 해주며 새 가족을 찾아줍니다.
동물보호국 대변인 크리스토퍼 발레스는 동물은 잘못이 없는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에게 비상 대비를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발레스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보호국 홍보담당관
"동물들은 아무 잘못 없이 보호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건강검진을 제공하죠. 동물들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동물보호국 측은, 이 어려운 시기에 동물들이 최대한 주인 곁이나 가족 품에 머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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