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역대 두 번째로 뜨거웠다···서울 열대야 일수 최다
등록일 : 2025.08.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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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달 전국의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지나간 중순을 제외하고는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내내 이어졌는데요.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23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기후 특성을, 김유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글지글 끓었던 지난달.
올해 7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웠습니다.
평년보다 2.5도, 작년보다는 0.9도 높았습니다.
7월 상순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어서며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 경기 광명과 의왕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7월 하순에도 밤낮으로 끈질긴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은 28.4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7월 상순부터 일찌감치 우리나라에 확장하기 시작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전국의 평균 기온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요. 하순이 되면서는 여기에 대기 상층으로 티베트 고기압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덥고 습한 남동풍의 유입도 기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 또한 길었습니다.
폭염은 14.5일로 평년보다 10.4일 많았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6.7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평년 대비 약 4.8배인 23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폭염만큼 폭우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중순에는 극한 호우가 한반도를 휩쓸었습니다.
경남 산청군에는 4일 동안 800mm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 연평균 약 1천500mm의 비가 오는 걸 고려했을 때, 단 4일 만에 1년의 절반에 달하는 비가 퍼부은 겁니다.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간 편차가 큰 특징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지성 호우가 지나간 중순을 제외하고는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내내 이어졌는데요.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23일로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기후 특성을, 김유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글지글 끓었던 지난달.
올해 7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더웠습니다.
평년보다 2.5도, 작년보다는 0.9도 높았습니다.
7월 상순에는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어서며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 경기 광명과 의왕에서는 낮 기온이 40도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7월 하순에도 밤낮으로 끈질긴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은 28.4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7월 상순부터 일찌감치 우리나라에 확장하기 시작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전국의 평균 기온이 매우 높게 나타났고요. 하순이 되면서는 여기에 대기 상층으로 티베트 고기압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덥고 습한 남동풍의 유입도 기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달 폭염과 열대야 일수 또한 길었습니다.
폭염은 14.5일로 평년보다 10.4일 많았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6.7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평년 대비 약 4.8배인 23일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폭염만큼 폭우도 역대급이었습니다.
중순에는 극한 호우가 한반도를 휩쓸었습니다.
경남 산청군에는 4일 동안 800mm가량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 연평균 약 1천500mm의 비가 오는 걸 고려했을 때, 단 4일 만에 1년의 절반에 달하는 비가 퍼부은 겁니다.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간 편차가 큰 특징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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