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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악어 수용소’ 폐쇄 촉구 시위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8.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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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 ‘악어 수용소’ 폐쇄 촉구 시위
미국 플로리다주의 이른바 ‘악어 수용소’ 앞에서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 수용소가 인권을 침해한다며, 폐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지난 10일,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라고 불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이민자 구치소 앞에서 폐쇄를 요구하는 철야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 ICE를 폐지하라는 피켓과 구호도 이어졌습니다.
이 시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수용, 단속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앨커트래즈 감옥의 이미지를 본떠 만든 곳으로, 주변에 악어와 비단뱀 등이 서식해 탈출 불가능한 감옥을 상징하는데요.
시위에 참여한 한 수감자 가족은 이곳의 음식 질이 나쁘고, 식사 시간은 단 5분뿐이며, 불은 항상 켜져 있어 잠을 잘 수조차 없다고 설명하면서 인권 침해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소니아 비차라 / 악어 앨커트래즈 수감자 가족
“이곳의 음식은 끔찍하고, 불을 계속 켜둬 잠을 못 자게 합니다. 식사 시간은 단 5분뿐이고, 작은 컵의 물만 제공됩니다. 일어서면 폭행을 당한다고 해요.”

한편, 이 시설은 인권 침해뿐 아니라 환경 파괴와 관련한 비판도 받아왔는데요.
환경단체들은 이 시설이 야생 서식지를 위협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7일, 연방판사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모든 신규 건물 공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2. 아디다스, 멕시코 전통 신발 표절 논란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 전통 장인들이 제작한 신발 디자인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제품에 무단 사용됐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멕시코 정부가 직접 나서 분쟁 조정에 착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아디다스가 멕시코 오악사카 지역의 전통인 ‘와라체’ 샌들 디자인과 비슷한 ‘오악사카 슬립온’을 출시했습니다.
현지 장인들은 ‘허락 없는 표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당 디자인은 이 지역 공동체의 생계와 직결돼 있어, 현지 장인들은 문화적 권리와 경제적 피해가 맞물린 문제라며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문화유산법에 따라, 아디다스가 오악사카 주 정부와 문화부의 지원 아래 장인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정부는 원주민 공동체 보호를 위해 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이들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무단 사용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녹취> 비달 아퀴노 / 장인
"디자이너는 자기 자신이 만든 창작물로 일해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의 생계 수단을 표절해서는 안 됩니다.”

아디다스 신발 디자이너 윌 차바리아는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악사카 지역 공동체와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멕시코시티, 원주민 문화 축제 열려
이어서 글로벌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원주민의 날을 맞아 화려한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전통 의상과 전통춤, 그리고 전통 음악으로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이며 시민들과 어우러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9일, 멕시코시티에는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세계 원주민의 날을 맞아, 멕시코 전역의 70여 개 원주민 공동체가 모여 각 부족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축제는 앙헬 독립기념탑에서 시작해 소칼로 광장에서 마무리됐는데요.
참가자들은 이 길을 따라 전통 악기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시민들과 함께 사탕과 테킬라를 나눴습니다.

녹취> 노르마 안헬리카 문도 / 오악사카 전통문화단체 회원
“원주민 문화는 우리나라의 뿌리입니다. 그만큼 오늘 행사는 무척 중요하죠. 오악사카는 민족 집단과 원주민 언어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녹취> 오마르 포레스 / ‘악마의 춤’ 참가자
“‘악마의 춤’은 어떠한 특정 존재를 숭배하는 행위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입니다. 양과 염소, 사슴뿔이 달린 가면이 이 춤의 특징이죠.”

멕시코에는 70여 개의 원주민 공동체가 60개가량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축제 참가자들은 각 공동체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4. 보스니아, 국제 폭포 다이빙 대회 개최
이번에는 보스니아로 가보겠습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야이체에서 국제 폭포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다이버들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20m 폭포에서 멋진 점프를 선보였는데요.
아찔한 대회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지난 9일, 보스니아에서 국제 폭포 다이빙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는데요.
16명의 다이버가 참가해, 화려한 기술을 겨뤘습니다.
이 대회는 스포츠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공연을 결합해 보스니아 대표 관광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자리에서 팔을 양옆으로 벌리고 머리부터 입수하는 전통 ‘라스타’ 점프가 엄청난 환호를 받았는데요.
이름 그대로 제비가 나는 듯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녹취> 이고르 아르세니치 / 보스니아 대회 참가자
“야이체 폭포에서의 점프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다른 비슷한 대회에서는 주변을 조용히 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만, 여기서는 폭포 소리가 계속 들려 집중이 어렵거든요.”

녹취> 디노 바이리치 / 보스니아 대회 우승자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정말 큰 노력이 있었어요. 우리가 그 홍보의 일부가 돼 기쁘고, 또 대회가 안전하게 잘 마무리돼 더욱 좋습니다.”

한편, 이 대회는 국가 관광상을 수상하며, 현지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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