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패배해선 안 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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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패배해선 안 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절대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투스크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약화와 러시아의 승리는 폴란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하며, 러시아 승리를 막기 위해 미국이 유럽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하거나 항복에 가까운 행동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녹취>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폴란드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승리를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입장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나 항복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종전 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워싱턴 경찰 통제···찬반 논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가 워싱턴 D.C.의 경찰 업무를 직접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워싱턴 D.C.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범죄와 노숙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워싱턴 D.C.의 경찰 지휘권을 연방 정부에 이양하고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불필요한 정치쇼’라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율 감소와 치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찬성했습니다.
녹취> 레베카 하키 / 워싱턴 D.C.주민
"범죄율 때문에 이 도시를 떠야 하는지 고민해왔습니다.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해도 아이들과 다니기엔 여전히 두렵습니다. 이번 조치로 변화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녹취> 비앙카 윌리엄스 / 워싱턴 D.C.주민
"연방 정부가 워싱턴 경찰을 통제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훈련을 다시 시켜야지, 다른 기관이 대신하는 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법질서 확립을 위해 800명의 주 방위군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프랑스 원전, 해파리 침입에 재가동 지연
프랑스 북부의 대형 원전인 그라블린 원전이 해파리 떼 유입으로 긴급 가동 중단됐습니다.
해파리 떼가 북해와 연결된 냉각수 유입 경로 막은 건데요.
여섯 기 중 네 기의 원자로가 멈춰 서면서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졌습니다.
원전 전문가 에마뉘엘 갈리셰는 1993년에도 같은 원전에서, 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토네스 원전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며, 다만 프랑스 북부에선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전은 하루만 멈춰도 약 1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특히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 중 하나여서, 전력 공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갈리셰 / 프랑스 국립예술직능보존원 원자력기술 수석강사
"해파리가 냉각수 유입 채널에 들어가, 그라블린 원전 6기 중 4기를 긴급 정지했습니다. 그라블린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 중 하나로, 전력 공급에 여전히 영향이 있습니다."
갈리셰는 지구온난화로 전통적으로 차가운 바다에도 해파리가 늘어날 수 있다며, 북해와 발트 해 인근 원전들도 해파리 떼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4. 멕시코 로봇 개, 동물 보호 교육에 활용
멕시코 몬테레이에 동물 학대 예방을 알리는 로봇 개, '왈독'이 등장했습니다.
AI 기술로 작동하는 이 로봇 개는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비글 크기인 '왈독'은 AI 음성 기능을 탑재해, 아이와 어른들에게 동물 권리와 복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왈독은 "저는 길 위의 동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데요.
왈독은 동물보호 활동가 왈도 페르난데스 의원이 4천 달러를 들여 제작한 로봇 개로, 동물 보호 교육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거리의 쓰레기와 도로 파손을 신고하고, 유기견을 등록하는 일까지 돕습니다.
녹취> 왈도 페르난데스 / 멕시코 상원의원
"간혹 부모님들이 반려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데,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며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 로봇은 말할 수 있어 동물 보호 교육에 유용합니다."
왈독은 앞으로 몬테레이 전역의 학교와 광장, 주민센터를 방문하며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동물 보호를 위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패배해선 안 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절대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투스크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약화와 러시아의 승리는 폴란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하며, 러시아 승리를 막기 위해 미국이 유럽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하거나 항복에 가까운 행동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녹취> 도날트 투스크 / 폴란드 총리
"폴란드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승리를 막아야 합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입장을 지지하도록 설득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양보나 항복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종전 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 트럼프, 워싱턴 경찰 통제···찬반 논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가 워싱턴 D.C.의 경찰 업무를 직접 통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워싱턴 D.C.주민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범죄와 노숙인 문제 등을 거론하며 워싱턴 D.C.의 경찰 지휘권을 연방 정부에 이양하고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이를 두고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불필요한 정치쇼’라며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범죄율 감소와 치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찬성했습니다.
녹취> 레베카 하키 / 워싱턴 D.C.주민
"범죄율 때문에 이 도시를 떠야 하는지 고민해왔습니다.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해도 아이들과 다니기엔 여전히 두렵습니다. 이번 조치로 변화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녹취> 비앙카 윌리엄스 / 워싱턴 D.C.주민
"연방 정부가 워싱턴 경찰을 통제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이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훈련을 다시 시켜야지, 다른 기관이 대신하는 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법질서 확립을 위해 800명의 주 방위군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프랑스 원전, 해파리 침입에 재가동 지연
프랑스 북부의 대형 원전인 그라블린 원전이 해파리 떼 유입으로 긴급 가동 중단됐습니다.
해파리 떼가 북해와 연결된 냉각수 유입 경로 막은 건데요.
여섯 기 중 네 기의 원자로가 멈춰 서면서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졌습니다.
원전 전문가 에마뉘엘 갈리셰는 1993년에도 같은 원전에서, 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토네스 원전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며, 다만 프랑스 북부에선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전은 하루만 멈춰도 약 100만 유로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특히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 중 하나여서, 전력 공급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갈리셰 / 프랑스 국립예술직능보존원 원자력기술 수석강사
"해파리가 냉각수 유입 채널에 들어가, 그라블린 원전 6기 중 4기를 긴급 정지했습니다. 그라블린은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 중 하나로, 전력 공급에 여전히 영향이 있습니다."
갈리셰는 지구온난화로 전통적으로 차가운 바다에도 해파리가 늘어날 수 있다며, 북해와 발트 해 인근 원전들도 해파리 떼 유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4. 멕시코 로봇 개, 동물 보호 교육에 활용
멕시코 몬테레이에 동물 학대 예방을 알리는 로봇 개, '왈독'이 등장했습니다.
AI 기술로 작동하는 이 로봇 개는 아이들과 시민들에게 반려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비글 크기인 '왈독'은 AI 음성 기능을 탑재해, 아이와 어른들에게 동물 권리와 복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왈독은 "저는 길 위의 동물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끄는데요.
왈독은 동물보호 활동가 왈도 페르난데스 의원이 4천 달러를 들여 제작한 로봇 개로, 동물 보호 교육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거리의 쓰레기와 도로 파손을 신고하고, 유기견을 등록하는 일까지 돕습니다.
녹취> 왈도 페르난데스 / 멕시코 상원의원
"간혹 부모님들이 반려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하는데, 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며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 로봇은 말할 수 있어 동물 보호 교육에 유용합니다."
왈독은 앞으로 몬테레이 전역의 학교와 광장, 주민센터를 방문하며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동물 보호를 위한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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