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심리지수 4년만 최고···물가 상승폭 축소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8.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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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이번에는 우리 경제의 현재 모습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보겠습니다.
취재기자와 최근 경제동향, 일명 그린북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현재 경제 상황을 정부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조태영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하지만, 소비 개선 등 긍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그린북에서 내내 언급됐던 '경기 하방 압력' 표현이 삭제된 점입니다.
기재부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출과 투자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겁니다.
김경호 앵커>
경기 하방 표현이 삭제됐고, 소비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소비심리 개선은 실제 지표로도 확인됐습니까?
조태영 기자>
우선 소비 심리는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전월보다 2.1p(포인트) 올랐습니다.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100을 넘으면 소비자가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이 흐름은 카드 결제액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습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겁니다.
소비 증가 추세는 소매 판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자동차·가전 같은 내구재는 줄었지만,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식품·생활용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덕분입니다.
한편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 모두 증가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물가 상황도 살펴보죠.
물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요?
조태영 기자>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7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전월 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 흐름 유지했습니다.
두부, 돼지고기 등 주요 구입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전달과 같은 수치 보였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6월 1.5%에서 7월 2.1%로 확대됐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7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월보다 다소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탓입니다.
휘발유 평균 1천668원, 경유는 1천532원으로 뛰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고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조태영 기자>
네, 먼저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7월 취업자 수는 2천902만9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 천명 늘었습니다.
특히 보건업, 기술서비스업, 금융업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0.1%p 상승한 63.4%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72만6천 명으로 1만1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2.4%로 0.1%p 하락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마지막으로 수출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죠?
조태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608억2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47억1천만 달러로 31.6% 늘어 역대 7월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8.8% 증가한 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아세안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관세 영향에도 1.4% 증가한 점 눈에 띕니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3% 감소한 110억5천만 달러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인 석유화학과 무선통신기기 수출 둔화가 이유로 꼽힙니다.
7월 수입은 542억1천만 달러였습니다.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 흑자로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최근 경제동향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경제의 현재 모습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보겠습니다.
취재기자와 최근 경제동향, 일명 그린북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조태영 기자, 현재 경제 상황을 정부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습니까?
조태영 기자>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하지만, 소비 개선 등 긍정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조성중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그린북에서 내내 언급됐던 '경기 하방 압력' 표현이 삭제된 점입니다.
기재부는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수출과 투자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겁니다.
김경호 앵커>
경기 하방 표현이 삭제됐고, 소비 개선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소비심리 개선은 실제 지표로도 확인됐습니까?
조태영 기자>
우선 소비 심리는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0.8로 전월보다 2.1p(포인트) 올랐습니다.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100을 넘으면 소비자가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이 흐름은 카드 결제액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올랐습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겁니다.
소비 증가 추세는 소매 판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5% 증가했습니다.
자동차·가전 같은 내구재는 줄었지만,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식품·생활용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덕분입니다.
한편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건설업 생산 모두 증가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물가 상황도 살펴보죠.
물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고요?
조태영 기자>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습니다.
7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전월 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 흐름 유지했습니다.
두부, 돼지고기 등 주요 구입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전달과 같은 수치 보였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6월 1.5%에서 7월 2.1%로 확대됐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오름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하락폭이 축소된 영향입니다.
7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월보다 다소 올랐습니다.
지난 6월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탓입니다.
휘발유 평균 1천668원, 경유는 1천532원으로 뛰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고용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조태영 기자>
네, 먼저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7월 취업자 수는 2천902만9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 천명 늘었습니다.
특히 보건업, 기술서비스업, 금융업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0.1%p 상승한 63.4% 기록했습니다.
실업자는 72만6천 명으로 1만1천 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2.4%로 0.1%p 하락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마지막으로 수출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죠?
조태영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608억2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증가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47억1천만 달러로 31.6% 늘어 역대 7월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8.8% 증가한 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아세안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관세 영향에도 1.4% 증가한 점 눈에 띕니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3% 감소한 110억5천만 달러 기록했습니다.
주요 품목인 석유화학과 무선통신기기 수출 둔화가 이유로 꼽힙니다.
7월 수입은 542억1천만 달러였습니다.
무역수지는 66억1천만 달러 흑자로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최근 경제동향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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