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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광복 80년···빛으로 이어진 역사
등록일 : 2025.08.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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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광복 80년의 기록을 담은 특별전이 열립니다.
광복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 K-컬처로 우뚝 선 오늘날까지, 역사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현장음> 미국의 소리(1945. 8. 15. 오전)
"조선 동포 여러분. 일본은 포츠담 선언 조건을 완전히 접수했습니다. 이 포츠담 선언은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을 지적한 것이 옳습니다..."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 광화문광장(서울 종로구))

1945년 8월 15일 오전, 일본의 항복을 알렸던 방송이 광화문 한복판에서 흘러나옵니다.
세종로에 모였던 사람들은 환호하고 얼싸안으며 광복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광복의 순간을 시작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 희로애락을 담은 전시가 광화문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용철 / 국가기록원장
"우리가 그동안 우리 국민이 온갖 고난 속에서 만들어낸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태극 문양을 닮은 구조물에는 기록물 160여 점이 전시됩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광복 이후 8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여든 개의 기둥에 역사의 장면이 펼쳐지는데요. 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흐름을 곱씹을 수 있습니다."

특별전에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인터뷰가 처음 공개됩니다.

현장음> 정중익 / 6.25 전쟁 피난민
"전쟁이 일어났을 적에... 여기 있으면 저기로 가라 하고 저기 있으면 여기로 가라 해서 여기(김해 피난민 수용소)까지 왔는데. (옮겨 다닐 때마다) 배도 고프고 돈도 떨어지고 밤잠을 자고 일어나면 매일 둘 셋씩 죽소..."

피난민의 목소리로 전쟁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25 전쟁과 5·18 민주화 운동, 경제성장 과정 등 역사의 페이지를 따라가면, 한가운데 우뚝 솟은 LED 기둥과 마주합니다.
과거의 기억을 걸어온 현재의 우리가 미래의 대한민국에 남긴 희망의 메시지들이 기둥을 타고 올라 밝게 빛납니다.
'빛으로 이어진 80년의 기록'은 23일부터 이 달 마지막 날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제공: 국가기록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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