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회담 준비됐지만 정당성 문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22 16:14
미니플레이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회담 준비됐지만 정당성 문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라브로프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이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대선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서명한 합의가 후임 정권에서 무효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내야만 대선을 치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인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며,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겁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정권은 장기적이고 공정한 해결에는 관심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번 밝혔고,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사안들에 대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유럽 주요국들은 푸틴 대통령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2.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해안 유물 발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해안에서 고대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이집트 고고학 당국은 해당 유물이 기원전 331년 건설된 이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적지 탐사 결과, 건물과 신전, 물 저장고, 양식장 등이 확인됐는데요.
이는 이곳이 단순한 해안 마을이 아닌 번성한 도시였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서 로마 시대까지 걸쳐 있어, 당시 건축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됩니다.
녹취> 모하메드 이스마일 / 이집트 최고유적위원회 사무총장
"이 유물들은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즉, 알렉산드리아 건설 직후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렉산드리아 건설 이후 이 지역이 번영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유적이 고대 이집트의 유명 항구 도시인 '카노푸스'의 확장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영국, KFC 최장기 근속 직원 추모
영국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이 특별한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KFC의 최장기 근속 직원, 리처드의 장례식에 함께한 건데요.
영국 타운턴 마을에서 74세로 세상을 떠난 폴린 리처드는 1978년부터 KFC에서 일하며 무려 47년을 근속했습니다.
장례 행렬은 리처드가 평생 일한 매장을 지나며 그녀의 마지막을 애도했고, 주민들은 리처드를 '마을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함께했던 시간을 되새겼습니다.
리처드는 47년 동안 이 매장에서 일했던 만큼, 마을 주민들과의 추억도 많은데요.
주민들은 리처드가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었으며,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내 아이가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리처드는 이곳에서 일하며 바쁜 와중에도 내 아이에게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마을의 상징 같은 존재예요. 존경받을 만한 분이죠."
녹취/ 지역 주민
"그녀는 정말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주었고, 모두가 그녀를 좋아했어요."
한편, 리처드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치킨과 감자튀김에 질린 적이 없다고 밝히며 특유의 유쾌한 성격을 보여줬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그녀의 헌신과 따뜻한 마음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4. 유기동물 입양 위해 항공 수송
미국에서 12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새로운 삶을 찾아 하늘길에 올랐습니다.
루이지애나와 앨라배마의 과밀 보호소에서 구조된 동물들이 새 삶을 찾아 뉴저지와 뉴햄프셔로 떠난 건데요.
이번 항공 수송은 '쉼터 비우기'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유기동물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찾아주고자 시작됐습니다.
동물들은 새로운 보호소에서 먹을 것과 장난감,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새 가족을 기다리다가, 입양이 성사되면 새로운 가정으로 향하게 됩니다.
녹취> 킴 맥고티 / 그레이터굿 자선단체 관계자
"우리는 모든 종류의 개와 고양이를 데려왔습니다. 이번 항공 수송은 '쉼터 비우기' 캠페인의 하나로, 과밀 보호소 동물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미국에서 동물 유기가 늘고 있다며, 더 많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회담 준비됐지만 정당성 문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라브로프 장관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이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조건을 달았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대선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서명한 합의가 후임 정권에서 무효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내야만 대선을 치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인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며,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겁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우크라이나 정권은 장기적이고 공정한 해결에는 관심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여러 번 밝혔고,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사안들에 대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유럽 주요국들은 푸틴 대통령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2.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해안 유물 발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해안에서 고대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이집트 고고학 당국은 해당 유물이 기원전 331년 건설된 이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적지 탐사 결과, 건물과 신전, 물 저장고, 양식장 등이 확인됐는데요.
이는 이곳이 단순한 해안 마을이 아닌 번성한 도시였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서 로마 시대까지 걸쳐 있어, 당시 건축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됩니다.
녹취> 모하메드 이스마일 / 이집트 최고유적위원회 사무총장
"이 유물들은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즉, 알렉산드리아 건설 직후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렉산드리아 건설 이후 이 지역이 번영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번 유적이 고대 이집트의 유명 항구 도시인 '카노푸스'의 확장 지역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영국, KFC 최장기 근속 직원 추모
영국의 한 작은 마을 주민들이 특별한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KFC의 최장기 근속 직원, 리처드의 장례식에 함께한 건데요.
영국 타운턴 마을에서 74세로 세상을 떠난 폴린 리처드는 1978년부터 KFC에서 일하며 무려 47년을 근속했습니다.
장례 행렬은 리처드가 평생 일한 매장을 지나며 그녀의 마지막을 애도했고, 주민들은 리처드를 '마을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함께했던 시간을 되새겼습니다.
리처드는 47년 동안 이 매장에서 일했던 만큼, 마을 주민들과의 추억도 많은데요.
주민들은 리처드가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었으며, 많은 존경을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역 주민
"내 아이가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리처드는 이곳에서 일하며 바쁜 와중에도 내 아이에게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그녀는 이 마을의 상징 같은 존재예요. 존경받을 만한 분이죠."
녹취/ 지역 주민
"그녀는 정말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주었고, 모두가 그녀를 좋아했어요."
한편, 리처드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치킨과 감자튀김에 질린 적이 없다고 밝히며 특유의 유쾌한 성격을 보여줬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그녀의 헌신과 따뜻한 마음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4. 유기동물 입양 위해 항공 수송
미국에서 12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새로운 삶을 찾아 하늘길에 올랐습니다.
루이지애나와 앨라배마의 과밀 보호소에서 구조된 동물들이 새 삶을 찾아 뉴저지와 뉴햄프셔로 떠난 건데요.
이번 항공 수송은 '쉼터 비우기'라는 캠페인의 하나로, 유기동물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찾아주고자 시작됐습니다.
동물들은 새로운 보호소에서 먹을 것과 장난감,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새 가족을 기다리다가, 입양이 성사되면 새로운 가정으로 향하게 됩니다.
녹취> 킴 맥고티 / 그레이터굿 자선단체 관계자
"우리는 모든 종류의 개와 고양이를 데려왔습니다. 이번 항공 수송은 '쉼터 비우기' 캠페인의 하나로, 과밀 보호소 동물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미국에서 동물 유기가 늘고 있다며, 더 많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1부 (1868회) 클립영상
- 3박 6일 방일·방미···"호혜적 외교 실현에 최선 다할 것" 01:37
- 이 대통령, 빌 게이츠 접견···"한국, 'SMR 강자' 될 것" 02:24
- 실거주 않는 외국인, 수도권 주택 못 산다···"투기 차단" 02:40
- '소비쿠폰' 농어촌 하나로마트·군 복무지서도 사용 가능 01:46
- 시 지역 고용률만 '증가'···시군구 실업자 모두 감소 02:42
- 필리핀 도박자금 1천3백억 환치기 일당 검거 01:38
- 기록으로 보는 광복 80년···빛으로 이어진 역사 02:19
- 대통령실 브리핑 - 공공갈등조정비서관 등 채용 01:41
- 오늘의 날씨 (25. 08. 22. 10시) 01:06
- 이 대통령, '국익 우선' 3박 6일 순방 10:21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115:19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 이재명 대통령 모두발언 02:16
- 러 "회담 준비됐지만 정당성 문제" [월드 투데이]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