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다문화 시대···정착 돕는 학교·행정 현장
등록일 : 2025.08.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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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대한민국에는 43만 다문화 가정과 20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교와 행정 현장에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서울 지구촌학교)
친구들의 환호 속, K-POP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
지구촌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입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가야금 연주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 지구촌학교 전교회장
"어느 날 (가야금) 동아리 소리 듣고 그 소리에 사랑에 빠졌어요. 이렇게 악기 소리가 아름다울 수 있나 해서, 하던 동아리를 그만두고 여기에 들어오게 됐어요"
지구촌학교는 다문화 대안학교입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크면서 한국에 온 중도입국 아이들을 포함해 22개 나라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초등학교로 문을 연 이후 학생들이 늘면서 중·고교 과정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서민정 / 지구촌학교 고등학교 선생님
“일반 학교에서는 성적부터 그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여기에는 아무래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보니까, 그 가운데서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배우고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데 있어서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 지구촌학교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앞으로 UN이나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구 활동가를 하고 싶어요."
전남 화순군청에는 특별한 부서가 있습니다.
여느 사무실과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언어가 사용됩니다.
결혼이민자 5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팀입니다.
이들의 주요 대상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입니다.
서류 발급 동행부터 아이 장학금 안내, 위기가정 긴급 지원까지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춘란 / 화순군청 다문화팀 (중국 결혼이민자)
"이주 여성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게 이제 나라 정책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정말 모르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혜택을 못 받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런 혜택들을 알려주고"
지난 3년간 해결한 민원 건수는 4천 건을 넘습니다.
인터뷰> 놉쟌토 / 캄보디아 이주민
"서류를 발급하는 절차를 잘 몰랐는데, 다문화팀이 번역도 전부 다 도와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 같은 높은 만족도 덕분에 다문화팀 사례는 현재 6개 지자체로 확대됐습니다.
(영상취재(지구촌학교) 김윤상, 전민영 / 영상취재(화순군청) 백영석, 황신영 / 영상편집: 오희현)
정부는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지자체와 함께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학교에서, 행정 현장에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대한민국에는 43만 다문화 가정과 200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학교와 행정 현장에서 맞춤형 지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서울 지구촌학교)
친구들의 환호 속, K-POP 음악에 맞춰 춤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
지구촌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입니다.
다른 교실에서는 가야금 연주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 지구촌학교 전교회장
"어느 날 (가야금) 동아리 소리 듣고 그 소리에 사랑에 빠졌어요. 이렇게 악기 소리가 아름다울 수 있나 해서, 하던 동아리를 그만두고 여기에 들어오게 됐어요"
지구촌학교는 다문화 대안학교입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과 크면서 한국에 온 중도입국 아이들을 포함해 22개 나라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2년 초등학교로 문을 연 이후 학생들이 늘면서 중·고교 과정까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서민정 / 지구촌학교 고등학교 선생님
“일반 학교에서는 성적부터 그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여기에는 아무래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보니까, 그 가운데서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배우고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데 있어서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은 이곳에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피아 / 지구촌학교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앞으로 UN이나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구 활동가를 하고 싶어요."
전남 화순군청에는 특별한 부서가 있습니다.
여느 사무실과 다를 바 없지만, 다양한 언어가 사용됩니다.
결혼이민자 5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팀입니다.
이들의 주요 대상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입니다.
서류 발급 동행부터 아이 장학금 안내, 위기가정 긴급 지원까지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춘란 / 화순군청 다문화팀 (중국 결혼이민자)
"이주 여성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게 이제 나라 정책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정말 모르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혜택을 못 받아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그런 혜택들을 알려주고"
지난 3년간 해결한 민원 건수는 4천 건을 넘습니다.
인터뷰> 놉쟌토 / 캄보디아 이주민
"서류를 발급하는 절차를 잘 몰랐는데, 다문화팀이 번역도 전부 다 도와주시니까 너무 좋았어요."
이 같은 높은 만족도 덕분에 다문화팀 사례는 현재 6개 지자체로 확대됐습니다.
(영상취재(지구촌학교) 김윤상, 전민영 / 영상취재(화순군청) 백영석, 황신영 / 영상편집: 오희현)
정부는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지자체와 함께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학교에서, 행정 현장에서,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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