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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새 장 열려
등록일 : 20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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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한 암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도 뛰어난, 세계 최고 수준의 암치료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현아 기자>

국립암센터가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한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에서 13번째로 도입된 양성자 치료기는 지난 5년간 480억원을 투입해 설치됐으며,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과 일본 국립암센터 등 세계 28개 기관만 보유한 첨단 암 치료 방식입니다.

양성자 치료는 일반적으로 기존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장기 등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로 특정부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있는 고형암에 치료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우리 국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암과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과 직장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방사선 치료로 심한 부작용과 함께 치료효과도 만족스럽지 않은 환자의 경우 양성자 치료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양성자 치료가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혈액암과 같은 전신질환에 속하는 암이나 다른 부위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전이암 환자에게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양성자 치료를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천5백만 원에서 2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 만큼 복지부는 앞으로 신의료기술 평가 과정을 거쳐 양성자 암 치료에도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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