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 젊은 층 유병률 13년간 4배 증가
등록일 : 2025.08.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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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 2형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3년 만에 4배 가까이 유병률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당뇨병은 평생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젊을 때 걸리면 유병 기간이 그만큼 길어져 합병증 위험 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손실도 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미만 젊은층의 2형 당뇨 환자 수가 지난 1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는 기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누는데, 1형 당뇨는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질환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비만으로 인한 성인 당뇨병을 2형 당뇨라고 합니다.
연구 결과 13년 동안 2형 당뇨 환자 발생률은 두 배 넘게, 유병률은 네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1형 당뇨환자 발생률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병률은 신규 환자가 누적되면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치로만 봐도 1형에 비해 2형 당뇨의 빠른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또 1형은 여성에게서, 2형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형은 영유아기(0~5세), 2형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발병률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사회경제적 격차도 두드러졌습니다.
저소득층의 1형 당뇨 발생률은 중·고소득층보다 2.9배, 2형은 3.7배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화영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학교나 지역사회 단위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이라든지 조기 검진이나 관리를 강화하는 것,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온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연구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 국민 13만 명의 건강보험료 청구 자료를 활용해 분석됐으며, 대한의학회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정유림입니다.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 2형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3년 만에 4배 가까이 유병률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당뇨병은 평생 혈당 관리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젊을 때 걸리면 유병 기간이 그만큼 길어져 합병증 위험 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손실도 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30세 미만 젊은층의 2형 당뇨 환자 수가 지난 1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는 기전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나누는데, 1형 당뇨는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질환이고 우리가 흔히 아는, 비만으로 인한 성인 당뇨병을 2형 당뇨라고 합니다.
연구 결과 13년 동안 2형 당뇨 환자 발생률은 두 배 넘게, 유병률은 네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1형 당뇨환자 발생률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병률은 신규 환자가 누적되면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치로만 봐도 1형에 비해 2형 당뇨의 빠른 증가세가 눈에 띕니다.
또 1형은 여성에게서, 2형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1형은 영유아기(0~5세), 2형은 청소년기(13~18세)에서 발병률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사회경제적 격차도 두드러졌습니다.
저소득층의 1형 당뇨 발생률은 중·고소득층보다 2.9배, 2형은 3.7배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화영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학교나 지역사회 단위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이라든지 조기 검진이나 관리를 강화하는 것,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온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번 연구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 국민 13만 명의 건강보험료 청구 자료를 활용해 분석됐으며, 대한의학회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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