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학교 총격···어린이 2명 숨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8.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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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네소타주 학교 총격···어린이 2명 숨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학 사흘 만에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는데요.
범인은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은 옷차림의 23세 총격범 로빈 웨스트맨은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초등학교에서 미사를 드리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겨눴습니다.
경찰은 총기와 추가 무기를 확보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범행 이전에 범인은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고, 이전 총격범을 모방하려 했던 흔적과 일부 충격적인 글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오하라 / 미니애폴리스 경찰청장
"현재까지 19명이 희생됐습니다. 8세와 10세 아동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6세에서 15세 아동 14명이 다쳤습니다. 미사에 참석한 80대 신자 3명도 총격을 당했습니다. 범인이 범행 직전 유튜브에 올렸던 ‘선언문’ 영상도 확인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이번 범행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 충격적인 글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146번째 학교 총격으로 기록됐는데요.
총기 규제와 안전 대책을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2. 러, 우크라 안보 보장에 부정적
러시아가 유럽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나토 병력의 우크라이나 주둔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나토 군사 인프라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는 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상 지속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 대변인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여러 차원에서 논의했지만, 지금은 공개적으로 다루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한편,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평화 합의의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는데요.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3. '라 토마티나'로 붉게 물든 마을
스페인 부뇰 마을에서 토마토 축제가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라 토마티나' 축제에 올해도 전 세계 참가자들이 모여 1시간 동안 토마토를 던지며 열광했습니다.
마을은 금세 온통 토마토로 붉게 물들었고, 바닥은 토마토즙으로 가득했습니다.
온몸이 토마토로 뒤덮인 참가자들은 엄청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토마토 퓌레 속에서 환호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팔하레스 / 브라질 관광객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축제가 딱 한 시간 동안 이뤄지는데, 그 한 시간 동안 모든 것이 토마토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바닥이 금세 토마토로 뒤덮였죠."
녹취> 유제니아 슈투츠 / 프랑스 관광객
"평생 한 번쯤은 꼭 해볼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의 설렘이 오래 남았어요.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특별한 추억입니다."
한편, 1945년 마을 주민들의 다툼에서 시작된 스페인 '라 토마티나' 축제는 프랑코 독재 시절 잠시 금지됐다가 1980년대 재개되며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는 스페인의 대표 여름 축제로 성장해 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4. 런던 템스강 누빈 바이킹선 복원선
영국 런던 템스강에 천 년 전 바이킹 무역선을 복원한 멋진 선박이 등장했습니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에서 출토된 10세기 무역선 '사가 파르만'을 재현한 건데요.
길이 21m, 폭 5m 규모의 이 대형 화물선은 수십 년 연구와 덴마크·노르웨이 정부 지원으로 여러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복원됐습니다.
이 복원선은 유럽의 고대 무역로를 그대로 따라 항해하며 각국 항구에 들러 전시와 교류 행사도 열었는데요.
런던 도착은 이번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 타워브리지를 통과하는 장관을 선사했고, 시민들은 환호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라르스 빌 / 사가 파르만 족장
"이 배는 수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배는 998년 폭풍으로 침몰한 노르웨이의 바이킹 무역선을 복원했죠. 당시 항로를 따라 직접 항해하기 위해 원형에 가깝게 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항해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바이킹 문화 연구와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네소타주 학교 총격···어린이 2명 숨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학 사흘 만에 학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는데요.
범인은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검은 옷차림의 23세 총격범 로빈 웨스트맨은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초등학교에서 미사를 드리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겨눴습니다.
경찰은 총기와 추가 무기를 확보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범행 이전에 범인은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올렸고, 이전 총격범을 모방하려 했던 흔적과 일부 충격적인 글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오하라 / 미니애폴리스 경찰청장
"현재까지 19명이 희생됐습니다. 8세와 10세 아동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6세에서 15세 아동 14명이 다쳤습니다. 미사에 참석한 80대 신자 3명도 총격을 당했습니다. 범인이 범행 직전 유튜브에 올렸던 ‘선언문’ 영상도 확인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이번 범행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일부 충격적인 글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올해 들어서만 146번째 학교 총격으로 기록됐는데요.
총기 규제와 안전 대책을 둘러싼 미국 내 논란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2. 러, 우크라 안보 보장에 부정적
러시아가 유럽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나토 병력의 우크라이나 주둔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나토 군사 인프라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는 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상 지속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 대변인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여러 차원에서 논의했지만, 지금은 공개적으로 다루고 싶지 않습니다. 중요한 사안이지만, 현재로서는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한편,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평화 합의의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는데요.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3. '라 토마티나'로 붉게 물든 마을
스페인 부뇰 마을에서 토마토 축제가 열렸습니다.
매년 열리는 '라 토마티나' 축제에 올해도 전 세계 참가자들이 모여 1시간 동안 토마토를 던지며 열광했습니다.
마을은 금세 온통 토마토로 붉게 물들었고, 바닥은 토마토즙으로 가득했습니다.
온몸이 토마토로 뒤덮인 참가자들은 엄청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토마토 퓌레 속에서 환호했습니다.
녹취> 카를로스 팔하레스 / 브라질 관광객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축제가 딱 한 시간 동안 이뤄지는데, 그 한 시간 동안 모든 것이 토마토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바닥이 금세 토마토로 뒤덮였죠."
녹취> 유제니아 슈투츠 / 프랑스 관광객
"평생 한 번쯤은 꼭 해볼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의 설렘이 오래 남았어요. 다시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만한 특별한 추억입니다."
한편, 1945년 마을 주민들의 다툼에서 시작된 스페인 '라 토마티나' 축제는 프랑코 독재 시절 잠시 금지됐다가 1980년대 재개되며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제는 스페인의 대표 여름 축제로 성장해 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4. 런던 템스강 누빈 바이킹선 복원선
영국 런던 템스강에 천 년 전 바이킹 무역선을 복원한 멋진 선박이 등장했습니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에서 출토된 10세기 무역선 '사가 파르만'을 재현한 건데요.
길이 21m, 폭 5m 규모의 이 대형 화물선은 수십 년 연구와 덴마크·노르웨이 정부 지원으로 여러 고증을 거쳐 완벽하게 복원됐습니다.
이 복원선은 유럽의 고대 무역로를 그대로 따라 항해하며 각국 항구에 들러 전시와 교류 행사도 열었는데요.
런던 도착은 이번 여정의 마지막 단계로, 타워브리지를 통과하는 장관을 선사했고, 시민들은 환호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라르스 빌 / 사가 파르만 족장
"이 배는 수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배는 998년 폭풍으로 침몰한 노르웨이의 바이킹 무역선을 복원했죠. 당시 항로를 따라 직접 항해하기 위해 원형에 가깝게 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항해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바이킹 문화 연구와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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