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물가 불안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농축수산물 유통 구조 개혁에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
(장소: 4일, 용산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추석 장바구니 물가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가 1%대를 기록했지만,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보다 4.8% 더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이상기후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가 우려된다며 추석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물가 불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 세심한 선제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특히 수요가 많은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촘촘하게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는 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불합리한 유통 구조가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유통 구조 합리적 개혁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이은 통신사와 금융사 해킹 사고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를 지시했습니다.
보안 사고 빈발에도 대비 대책이 허술한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이번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제조업 재도약을 강조하면서 변화된 게임의 법칙에 맞게 산업 정책을 A부터 Z까지 완전히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대전환부터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위기 부문 체질 개선을 기본 방향으로 재정과 금융 혁신을 총망라하는 K-제조업 재도약 전략에 힘을 모아달란 당부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구자익 / 영상편집: 김예준)
아울러 이제는 단순히 남들을 따라잡는 데 그치지 말고, 그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영역까지도 앞서서 개척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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