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장에서도 친환경···다회용기 열풍
등록일 : 2025.09.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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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강재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고척스카이돔, 서울 구로구)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야구장.
매점에는 음료와 간식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손에 쥔 건 일회용 컵이 아니라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기입니다.
인터뷰> 유수빈 / 인천 부평구
"일회용기보다 이걸 쓰는 게 경제적으로도, 환경에도 좋고 버릴 때도 쉽게 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송혜근 / 제주시 아라동
"전에는 쓰레기통 보면 쓰레기 너무 많이 쌓여서 보기도 안 좋고 했는데, 재사용하는 것도 관리도 잘 되는 것 같고 저는 되게 친환경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잠실구장이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 이후, 현재 프로야구 9개 구장 가운데 7곳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척돔에선 매장 32곳 중 15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제가 들고 있는 이 컵도 다회용기입니다. 사용 후 반납함에 넣으면 되고, 이후 전문업체가 수거해 고온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쓰이게 됩니다."
다회용기 사용은 환경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복자 / 야구장 매점 상인
"다회용기를 쓰니까 쓰레기도 많이 줄었고요, 용기를 따로 안 사서 비용 부담도 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다회용기는 축구장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시작으로, 현재 6개 경기장이 시행 중입니다.
특히 수원 월드컵경기장 내 모든 매점과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수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98%에 달합니다.
이처럼 스포츠 경기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확산세지만 편의점이나 외부 음식의 일회용기는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성용 / 다회용기 관리자
"지금도 다회용기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다회용기 사용 비율을 좀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매점에서 아직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좀 많기 때문에. 완전히 없앨 순 없겠지만, 다회용기 사용 비율을 높이면 조금 더 쓰레기양이 많이 줄지 않을까."
환경부는 올해 119개 지자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이호승 / 영상편집: 최은석)
정부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장례식장과 놀이공원, 대학까지 대상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강재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고척스카이돔, 서울 구로구)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야구장.
매점에는 음료와 간식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손에 쥔 건 일회용 컵이 아니라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기입니다.
인터뷰> 유수빈 / 인천 부평구
"일회용기보다 이걸 쓰는 게 경제적으로도, 환경에도 좋고 버릴 때도 쉽게 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송혜근 / 제주시 아라동
"전에는 쓰레기통 보면 쓰레기 너무 많이 쌓여서 보기도 안 좋고 했는데, 재사용하는 것도 관리도 잘 되는 것 같고 저는 되게 친환경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잠실구장이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한 이후, 현재 프로야구 9개 구장 가운데 7곳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척돔에선 매장 32곳 중 15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제가 들고 있는 이 컵도 다회용기입니다. 사용 후 반납함에 넣으면 되고, 이후 전문업체가 수거해 고온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쓰이게 됩니다."
다회용기 사용은 환경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정복자 / 야구장 매점 상인
"다회용기를 쓰니까 쓰레기도 많이 줄었고요, 용기를 따로 안 사서 비용 부담도 좀 많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다회용기는 축구장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시작으로, 현재 6개 경기장이 시행 중입니다.
특히 수원 월드컵경기장 내 모든 매점과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수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98%에 달합니다.
이처럼 스포츠 경기장의 다회용기 도입은 확산세지만 편의점이나 외부 음식의 일회용기는 개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성용 / 다회용기 관리자
"지금도 다회용기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다회용기 사용 비율을 좀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매점에서 아직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좀 많기 때문에. 완전히 없앨 순 없겠지만, 다회용기 사용 비율을 높이면 조금 더 쓰레기양이 많이 줄지 않을까."
환경부는 올해 119개 지자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이호승 / 영상편집: 최은석)
정부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장례식장과 놀이공원, 대학까지 대상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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