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투자 열풍···"상품 특성·투자 위험 살펴야"
등록일 : 2025.09.09 20:01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소액, 분산 투자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최근 5년 사이 급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구조가 복잡한 ETF 상품도 즉시 거래가 가능한 만큼 상품 특성과 투자 위험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적은 금액으로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종목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지난달 기준 국내 ETF 순자산 규모는 232조 원으로 2020년보다 4.5배가량 늘었습니다.
상장 종목 수도 1천16개로 2002년 첫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천 개를 넘었습니다.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지만, 마찬가지로 시장 변동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옵션 활용 등 복잡한 구조 상품도 즉시 거래할 수 있어 상품 특성과 투자 위험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류지웅 / 금융감독원 펀드심사1팀장
"투자 원금 대비해서 은행 예금 이자처럼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걸로 오해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ETF라는 게 지수를 추종한다든지 그러기 때문에 지수의 등락이라든지 그런 부분까지 같이 균형적으로 봐주십사..."
특히 '분배형 ETF'로 받는 분배금은 '월세' 같은 고정 수익이 아니라고 금감원은 강조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배율이 높다고 손해가 없는 상품인 건 아니"라며 기준가격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배금은 새로운 수익이 아니라 펀드가 보유한 자산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면 그만큼 기준가격이 낮아집니다.
분배금을 받더라도 기준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크면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ETF 장기 투자 때 투자 비용을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투자 비용은 운용과 판매, 신탁 보수에 펀드 운용에 드는 비용을 더한 합성 총보수를 봐야 합니다.
아울러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속 추천과 광고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습니다.
손실이 발생하거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어 투자 설명서와 위험 등을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찬규입니다.
소액, 분산 투자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이 최근 5년 사이 급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구조가 복잡한 ETF 상품도 즉시 거래가 가능한 만큼 상품 특성과 투자 위험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적은 금액으로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종목에 나누어 투자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지난달 기준 국내 ETF 순자산 규모는 232조 원으로 2020년보다 4.5배가량 늘었습니다.
상장 종목 수도 1천16개로 2002년 첫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천 개를 넘었습니다.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지만, 마찬가지로 시장 변동성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옵션 활용 등 복잡한 구조 상품도 즉시 거래할 수 있어 상품 특성과 투자 위험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류지웅 / 금융감독원 펀드심사1팀장
"투자 원금 대비해서 은행 예금 이자처럼 확정적으로 지급되는 걸로 오해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으로 ETF라는 게 지수를 추종한다든지 그러기 때문에 지수의 등락이라든지 그런 부분까지 같이 균형적으로 봐주십사..."
특히 '분배형 ETF'로 받는 분배금은 '월세' 같은 고정 수익이 아니라고 금감원은 강조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배율이 높다고 손해가 없는 상품인 건 아니"라며 기준가격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분배금은 새로운 수익이 아니라 펀드가 보유한 자산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면 그만큼 기준가격이 낮아집니다.
분배금을 받더라도 기준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크면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ETF 장기 투자 때 투자 비용을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투자 비용은 운용과 판매, 신탁 보수에 펀드 운용에 드는 비용을 더한 합성 총보수를 봐야 합니다.
아울러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속 추천과 광고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습니다.
손실이 발생하거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어 투자 설명서와 위험 등을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790회) 클립영상
- 구금 한국인 귀국준비 착수···이르면 10일 전세기 운항 01:49
- "미 구금사태 큰 책임감···신속히 제도 개선" 02:28
-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 내년 3월부터 법으로 금지 01:40
- 대통령실 브리핑 - 인선 관련 02:26
- 중앙선관위원 위철환·국민통합위원장 이석연 내정 02:24
- 2025 서울안보대화···"강력한 억제력·긴장완화 추진" [뉴스의 맥] 04:09
- 공교육비 지출 24.9%↑···청년 고등교육 이수율 OECD 1위 02:14
- KDI "경기 부진 완화 흐름"···대미 수출 8.1% 감소 02:28
- 관세 지원정책 신속 안착 추진···신흥시장 진출 지원 02:04
- 연이은 해킹사고···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점검 02:00
- 국내 ETF 투자 열풍···"상품 특성·투자 위험 살펴야" 02:31
- 찾아가는 이동식 마트···'식품 사막' 농촌에 단비 02:19
- '세계 최경량' 무릎 보조 로봇···"더 가볍고 더 편하게" 02:38
- '노란봉투법' 시행일 확정···내년 3월 10일 00:30
- 허브 오일 제품,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주의해야 01:08
- 검역본부, 추석 명절 대비 도축장 위생관리 특별점검 00:32
- 빈번한 분쟁조정 사례 웹툰으로 쉽게 알린다 00:42
- 조선의 약방에서 즐기는 궁중다과, '창덕궁 약다방'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