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최근 통신사와 카드사에서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해킹이나 관리 부실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정부가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에 나섭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2천3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
SK텔레콤에 이어 롯데카드에서도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연이어 발생한 해킹 사고에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이달부터 3개월 동안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탐지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정은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2과장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정보 이런 것들이 노출된 게시물을 저희가 탐지하고, 추가적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한다든가 아니면 구매하는 게시물,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탐지한 게시물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삭제합니다.
개인정보 불법유통 매매 근절을 위해 인천경찰청과 함께 상습 매매자 단속도 강화합니다.
개인정보위는 가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열리는 지역축제 누리집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도 살펴봅니다.
짧은 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보안에 취약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방자치단체와 축제 운영 기관에 안전한 누리집 운영을 위한 자가 점검표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엔 직접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일반 이용자 역시 누리집에 글을 게시할 때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글은 작성자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게시글로 작성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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