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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첫 고등훈련기 t-50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훈련기들과는 다르게 유사시 초음속 비행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성능까지 갖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전투기를 만들 때 가장 힘든 기술은 느린 비행과 빠른 비행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저속으로 안전하게 비행하는 비행기와 공격용 전투기는 설계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T-50 고등훈련기는 동시에 갖추기 힘든 이 두 가지 기술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했습니다.

97년 개발에 착수한지 11년여만의 쾌거입니다.

전투기 제작 100년의 노하우를 가진 선진국들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방위사업청의 땀방울은 기적과도 같은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에 착수한 독일과 이탈리아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세계시장을 당당하게 두드리고 있습니다.

T-50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차세대 고등훈련기 3개 후보 기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초음속에다 최첨단 전자 장비도 갖춰 다른 2개의 후보 기종보다 성능이 월등하다는 평가입니다.

T-50을 만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백기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위산업 전체 수출액 2억 5천만 달러의 열배 규모입니다.

t - 50 수출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 방위 산업 수출이 일대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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