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진행 중···정부, '합리적 합의' 주력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09.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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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미국의 관세 발표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 정부가 철강 파생상품과 관련해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절차에 착수했죠?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연방 관보를 통해 밝혔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16일 연방 관보를 통해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만든 파생 제품 가운데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할 품목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견 수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고, 특정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되면 60일 안에 그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김경호 앵커>
다시 말해 관세 부과 대상에 무엇을 새로 넣을 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거네요.
결국엔 관세 부과 대상이 늘겠군요.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은 지난달에도 풍력터빈 등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관세 적용 대상으로 추가했는데요.
이번 절차가 완료되면 적용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무부는 또한 25% 관세가 적용되는 승용차 등의 부품에 대해서도 업계 의견 수렴 절차를 10월 1일부터 2주간 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는 자동차 품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추가하는 만큼 꾸준히 관세 적용 대상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앵커>
관세 부과 대상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빠른 합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도 미국과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현재 정부는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도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고,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정의 세부 이행사항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타결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측의 무리한 요구를 급하게 받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도 하지 않는다."
신국진 기자>
정부에서는 현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이행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투자금 회수 이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재정과 국내 외환시장 위기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 회동에서 이러한 양측 입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협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며 "실현 가능하고, 국익을 적절한 범위에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손해가 되는 합의는 한미 관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감당할 수 있고 합리적인 협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합의가 지연되면서 산업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피해 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하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한미 간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현재 여러 가지 업계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세부 내용과 구체적인 적용 시점에 대해선 세부 조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조속히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의 관세 발표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 정부가 철강 파생상품과 관련해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절차에 착수했죠?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일본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15% 관세를 적용한다고 연방 관보를 통해 밝혔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16일 연방 관보를 통해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만든 파생 제품 가운데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할 품목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견 수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고, 특정 품목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해달라는 요청이 접수되면 60일 안에 그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김경호 앵커>
다시 말해 관세 부과 대상에 무엇을 새로 넣을 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거네요.
결국엔 관세 부과 대상이 늘겠군요.
신국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은 지난달에도 풍력터빈 등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 407종을 관세 적용 대상으로 추가했는데요.
이번 절차가 완료되면 적용 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상무부는 또한 25% 관세가 적용되는 승용차 등의 부품에 대해서도 업계 의견 수렴 절차를 10월 1일부터 2주간 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는 자동차 품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추가하는 만큼 꾸준히 관세 적용 대상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앵커>
관세 부과 대상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빠른 합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도 미국과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현재 정부는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도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0일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고,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정의 세부 이행사항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면서 최종 타결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측의 무리한 요구를 급하게 받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협상도 하지 않는다."
신국진 기자>
정부에서는 현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하고 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이행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한국에서 받아 투자처를 미국이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투자금 회수 이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등의 '일본식'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재정과 국내 외환시장 위기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여 본부장은 그리어 대표 회동에서 이러한 양측 입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협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며 "실현 가능하고, 국익을 적절한 범위에서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손해가 되는 합의는 한미 관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감당할 수 있고 합리적인 협상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합의가 지연되면서 산업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피해 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하고 있죠?
신국진 기자>
네, 한미 간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가 현재 여러 가지 업계 지원 체계 등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세부 내용과 구체적인 적용 시점에 대해선 세부 조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조속히 만족할 만한 협상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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