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내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기조연설에 이어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토의도 주재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전 세계 정상급 지도자가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 이재명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은 오는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입니다.
도착 첫날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회장인 래리 핑크를 만나 AI, 에너지 전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한 뒤 현지에 뿌리를 내린 우리 동포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23일(현지시간)에는 193개 회원국 정상 가운데 7번째 순서로 총회장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합니다.
'민주 한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우리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데, 한반도 비핵화 구상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이 대통령은)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하실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트럼프 미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 기간은 아니지만 다음 달 경주 APEC을 계기로 두 정상이 회담할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비롯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체코 등 5개 나라와 양자회담은 확정됐습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국가 투자설명회(IR)을 열어 미국 월가 금융계 인사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과 만납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서 우리 정부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투자할 것을 적극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혜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