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뉴 스타트' 1년 연장 제안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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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푸틴, '뉴 스타트' 1년 연장 제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의 마지막 핵무기 통제 협정, '뉴 스타트'를 1년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협정 만료를 앞두고 핵 군축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되는데요.
'뉴 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핵탄두와 미사일·폭격기 배치를 제한하는 협정으로, 오는 2026년 2월 5일 만료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년간의 임시 연장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는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미국도 같은 입장이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2026년 2월 5일 이후에도 러시아는 전략무기감축 조약의 핵심 제한을 1년간 지킬 준비가 있습니다. 다만, 이 조치는 미국도 같은 태도를 보일 때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알고 있으며, 곧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언급은 대통령께서 직접 하실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며 양국 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제안이 군축 협상 재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유엔, 위기 대응 단결 촉구
창립 80주년을 맞은 유엔이 세계 각국을 향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의 원칙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유엔총회 의장 아날레나 베어보크는 이번 80주년 행사가 단순한 창립 기념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세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에 맞서기 위한 단결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비롯해 전쟁 등 오랫동안 지속해온 여러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불타고 있으며, 세계는 다극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유엔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공격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유엔총회 의장
"80주년인 이번 회기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위기에 맞서기 위해 결단을 모은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불타고 있으며, 홍수와 기록적인 폭염 등 기후 변화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는 다극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 정기회의에는 150여 개국 정상과 장관이 모여 연설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국제 사회가 실제 행동으로 원칙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독일 환경 운동가, 기후위기 알리려 대서양 건너
독일의 한 환경 운동가가 기후변화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대서양을 패들보드로 건너는 초유의 도전에 나섰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출발해 6천km에 달하는 대서양 횡단에 나선 건데요.
목적지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입니다.
이 도전의 목표는 세계기록이 아닌 기후변화 인식 확산입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며 연구 장비를 이용해 해양 포유류의 소리도 채집할 계획입니다.
극한 스포츠 선수이자 환경운동가인 미하엘 발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때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더 주목한다며, 대서양 횡단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녹취> 미하엘 발터 / 극한 스포츠 선수
"저는 17년 넘게 ‘제로 에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해양 보호와 극한 스포츠를 결합해 왔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면, 사람들이 이 주제에 더 주목하더라고요. 대서양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90일간 하루 15시간씩 패들을 저어야 하는 이 극한 여정.
미하엘 발터는 지원 없이 스스로 완주하는 것이 도전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4. 러시아 청년, 800kg 거대 호박 재배 도전
러시아에서 무려 800kg에 달하는 거대한 채소를 기르는 청년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 엄청난 호박은 물론, 머리보다 큰 양파, 사람 몸무게에 맞먹는 수박까지 키워내고 있습니다.
29살 알렉산드르 추소프는 10년 전 거대 호박 사진을 보고 매료돼, 직접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씨앗으로는 불가능해, 특별한 종자를 구해 재배합니다.
이 거대 호박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 1000ℓ의 물이 필요하다는데요.
녹취> 알렉산드르 추소프 / 거대 호박 재배자
"10년 전쯤 거대한 호박 사진을 봤고 큰 매력을 느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도한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러시아 최초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추소프가 기른 거대 호박의 무게는 817kg! 추소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무려 1톤 돌파에 도전한다네요!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푸틴, '뉴 스타트' 1년 연장 제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의 마지막 핵무기 통제 협정, '뉴 스타트'를 1년간 연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협정 만료를 앞두고 핵 군축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해석되는데요.
'뉴 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핵탄두와 미사일·폭격기 배치를 제한하는 협정으로, 오는 2026년 2월 5일 만료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년간의 임시 연장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는 준비가 돼 있다며, 다만, 미국도 같은 입장이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2026년 2월 5일 이후에도 러시아는 전략무기감축 조약의 핵심 제한을 1년간 지킬 준비가 있습니다. 다만, 이 조치는 미국도 같은 태도를 보일 때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알고 있으며, 곧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언급은 대통령께서 직접 하실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며 양국 간 대화가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제안이 군축 협상 재개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유엔, 위기 대응 단결 촉구
창립 80주년을 맞은 유엔이 세계 각국을 향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의 원칙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유엔총회 의장 아날레나 베어보크는 이번 80주년 행사가 단순한 창립 기념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세계가 직면한 여러 위기에 맞서기 위한 단결하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비롯해 전쟁 등 오랫동안 지속해온 여러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불타고 있으며, 세계는 다극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유엔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공격받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아날레나 베어보크 / 유엔총회 의장
"80주년인 이번 회기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위기에 맞서기 위해 결단을 모은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불타고 있으며, 홍수와 기록적인 폭염 등 기후 변화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계는 다극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 정기회의에는 150여 개국 정상과 장관이 모여 연설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국제 사회가 실제 행동으로 원칙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독일 환경 운동가, 기후위기 알리려 대서양 건너
독일의 한 환경 운동가가 기후변화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대서양을 패들보드로 건너는 초유의 도전에 나섰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출발해 6천km에 달하는 대서양 횡단에 나선 건데요.
목적지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입니다.
이 도전의 목표는 세계기록이 아닌 기후변화 인식 확산입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며 연구 장비를 이용해 해양 포유류의 소리도 채집할 계획입니다.
극한 스포츠 선수이자 환경운동가인 미하엘 발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할 때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더 주목한다며, 대서양 횡단의 배경을 전했습니다.
녹취> 미하엘 발터 / 극한 스포츠 선수
"저는 17년 넘게 ‘제로 에미션’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해양 보호와 극한 스포츠를 결합해 왔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면, 사람들이 이 주제에 더 주목하더라고요. 대서양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90일간 하루 15시간씩 패들을 저어야 하는 이 극한 여정.
미하엘 발터는 지원 없이 스스로 완주하는 것이 도전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4. 러시아 청년, 800kg 거대 호박 재배 도전
러시아에서 무려 800kg에 달하는 거대한 채소를 기르는 청년이 있어 화제입니다.
이 엄청난 호박은 물론, 머리보다 큰 양파, 사람 몸무게에 맞먹는 수박까지 키워내고 있습니다.
29살 알렉산드르 추소프는 10년 전 거대 호박 사진을 보고 매료돼, 직접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일반 씨앗으로는 불가능해, 특별한 종자를 구해 재배합니다.
이 거대 호박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 1000ℓ의 물이 필요하다는데요.
녹취> 알렉산드르 추소프 / 거대 호박 재배자
"10년 전쯤 거대한 호박 사진을 봤고 큰 매력을 느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도한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러시아 최초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추소프가 기른 거대 호박의 무게는 817kg! 추소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무려 1톤 돌파에 도전한다네요!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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