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모지안 앵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서 간 기능 관련 이상사례가 2건 발생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대웅제약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가르시니아'.
지난달 25일과 27일 해당 제품 관련 이상 사례 발생 신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됐습니다.
제품을 섭취한 2명에게 급성 간염이 발생한 겁니다.
식약처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제조업체 점검과 제품 수거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영업자에게 유통 중 제품의 잠정 판매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사용된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기준과 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건강기능 식품심의위원회는 이상사례와 해당 제품 간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심의위는 이번 회수 제품을 등급별 판단기준 중 가장 높은 단계인 5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5등급은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증상이 심각하며 다수의 유사 이상사례가 신고된 이력이 있어 국민에게 즉시 알릴 필요 있다고 판단한 경우입니다.
식약처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9월 23일자로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기한 2027년 4월 17일과 2027년 4월 18일로 표기된 제품입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개정에도 나섭니다.
개정을 통해 다른 체지방감소 기능성 원료와 함께 제조 및 섭취를 금지하는 규정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주의사항도 추가합니다.

전화인터뷰> 문귀임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장
"이번 이상사례를 계기로 섭취 시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섭취 기간 중 알코올 섭취를 피할 것을 섭취 시 주의사항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식약처는 국내와 해외의 최신 이상사례 정보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병용섭취로 인한 이상사례 간 인과성을 조사, 연구 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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