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트럼프와 회담···관계 개선 기대"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9.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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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브라질 대통령 "트럼프와 회담···관계 개선 기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과 미국이 갈등 상황에 놓일 이유가 없다며,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양국 관계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정부 인사의 비자까지 취소하며 미국-브라질 간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브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며, 회담을 통해 올바른 정보가 공유된다면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과 미국은 대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입니다. 따라서 저는 두 나라가 갈등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브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판단한다면 그의 입장도, 브라질의 입장도 바뀔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룰라 대통령과 좋은 교류가 있었다며, 다음 주 대화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2. 대만, 슈퍼 태풍 '라가사' 피해 속 복구 총력
다음 소식입니다.
슈퍼 태풍 라가사가 대만을 강타하며 동부지역 광푸 마을이 초토화됐습니다.
산사태와 호수 범람으로 마을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고, 주민들은 진흙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대만 정부는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슈퍼 태풍 라가사가 대만을 강타하면서, 동부지역 광푸 마을은 거대한 물 폭탄에 뒤덮였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12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정부는 군 병력 340명과 장갑차까지 동원해 집마다 식량과 식수를 전달하며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초토화된 마을을 수습하며 복구 작업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에 치엔퉁 / 지역 주민
"정부가 수직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물이 들어찬 길목 대신 2층이나 3층으로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녹취> 차오 쿠이샹 / 지역 주민
"1층은 물에 잠겼고 유리창은 진흙으로 덮였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형이 창문을 깨고 어머니를 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호수가 범람하며 6천만 톤에 달하는 물이 한꺼번에 방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민들은 도망칠 시간조차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3. 남아공, 세계 최대 브라이 도전···하나 된 시민
다음 소식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산의 날을 맞아 세계 최대 규모의 브라이에 도전했습니다.
브라이는 남아공의 전통 바비큐로 알려진 음식인데요.
시민 2천5백 명이 하나가 돼, 동시에 불판을 피웠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경기장에서 2,500명의 시민이 동시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브라이로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선 건데요.
현재까지 기네스 등재 기록은 지난해 일본에서 세운 2,220명.
이번 남아공 도전이 성공할지는 이틀 뒤 공식 확인됩니다.
참가자들은 브라이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브라이는 곧 남아공 사람들의 단합과 나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루시아 음티야네 / 참가자
"제게 브라이의 의미는 '함께하는 것', '특별한 순간을 나누는 것' 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계 최대 브라이 기록에 도전합니다."
녹취> 찬다 브왈랴 / 참가자
"이 행사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와 정치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행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어요. 무지개 국가로서 우리는 함께합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굶주린 아동에게 백만 끼니를 제공하는 캠페인에 쓰인다고 하는데요.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한 시민 연대는 물론, 나눔의 의미까지 더해진 시간이었습니다!
4. 토니 호크 '900 보드', 115만 달러 낙찰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전설, 900 기술을 처음 성공시킨 토니 호크의 스케이트보드가 경매에 나섰습니다.
115만 달러, 스케이트보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한 시대를 상징했던 스케이트보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1999년 샌프란시스코 X게임에서 토니 호크가 사상 처음으로 공중 두 바퀴 반 회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른바 '900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 퍼포먼스에 사용된 토니 호크의 스케이트보드가 경매에 나왔는데요.
115만 달러에 낙찰되며 스케이트보드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착용했던 헬멧과 운동화, 무릎 보호대까지 고가에 팔리며, 역사적인 순간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녹취> 토니 호크 / 스케이트보드 전설
"제 장비를 보고 감정에 북받친 적은 없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트로피도 대부분 버렸어요. 그래서 이 스케이트보드가 남아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죠."
녹취> 토니 호크 / 스케이트보드 전설
"이 보드는 99 X게임즈 시대를 상징해요. 정말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놓아줄 때라고 느꼈습니다."
토니 호크는 이번 경매 수익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스케이트파크 건설에 기부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전설적이었던 자신의 무대를 또 다른 세대에게 이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브라질 대통령 "트럼프와 회담···관계 개선 기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과 미국이 갈등 상황에 놓일 이유가 없다며,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양국 관계가 회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정부 인사의 비자까지 취소하며 미국-브라질 간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는데요.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브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이라며, 회담을 통해 올바른 정보가 공유된다면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과 미국은 대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입니다. 따라서 저는 두 나라가 갈등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브라질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판단한다면 그의 입장도, 브라질의 입장도 바뀔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룰라 대통령과 좋은 교류가 있었다며, 다음 주 대화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2. 대만, 슈퍼 태풍 '라가사' 피해 속 복구 총력
다음 소식입니다.
슈퍼 태풍 라가사가 대만을 강타하며 동부지역 광푸 마을이 초토화됐습니다.
산사태와 호수 범람으로 마을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고, 주민들은 진흙 속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요.
대만 정부는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슈퍼 태풍 라가사가 대만을 강타하면서, 동부지역 광푸 마을은 거대한 물 폭탄에 뒤덮였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했고, 12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정부는 군 병력 340명과 장갑차까지 동원해 집마다 식량과 식수를 전달하며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초토화된 마을을 수습하며 복구 작업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녹취> 시에 치엔퉁 / 지역 주민
"정부가 수직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물이 들어찬 길목 대신 2층이나 3층으로 대피하라고 했습니다."
녹취> 차오 쿠이샹 / 지역 주민
"1층은 물에 잠겼고 유리창은 진흙으로 덮였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아 형이 창문을 깨고 어머니를 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호수가 범람하며 6천만 톤에 달하는 물이 한꺼번에 방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주민들은 도망칠 시간조차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3. 남아공, 세계 최대 브라이 도전···하나 된 시민
다음 소식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산의 날을 맞아 세계 최대 규모의 브라이에 도전했습니다.
브라이는 남아공의 전통 바비큐로 알려진 음식인데요.
시민 2천5백 명이 하나가 돼, 동시에 불판을 피웠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경기장에서 2,500명의 시민이 동시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브라이로 기네스 기록 도전에 나선 건데요.
현재까지 기네스 등재 기록은 지난해 일본에서 세운 2,220명.
이번 남아공 도전이 성공할지는 이틀 뒤 공식 확인됩니다.
참가자들은 브라이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브라이는 곧 남아공 사람들의 단합과 나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루시아 음티야네 / 참가자
"제게 브라이의 의미는 '함께하는 것', '특별한 순간을 나누는 것' 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계 최대 브라이 기록에 도전합니다."
녹취> 찬다 브왈랴 / 참가자
"이 행사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제와 정치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 행사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어요. 무지개 국가로서 우리는 함께합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굶주린 아동에게 백만 끼니를 제공하는 캠페인에 쓰인다고 하는데요.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한 시민 연대는 물론, 나눔의 의미까지 더해진 시간이었습니다!
4. 토니 호크 '900 보드', 115만 달러 낙찰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케이트보드 전설, 900 기술을 처음 성공시킨 토니 호크의 스케이트보드가 경매에 나섰습니다.
115만 달러, 스케이트보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는데요.
한 시대를 상징했던 스케이트보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1999년 샌프란시스코 X게임에서 토니 호크가 사상 처음으로 공중 두 바퀴 반 회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른바 '900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 퍼포먼스에 사용된 토니 호크의 스케이트보드가 경매에 나왔는데요.
115만 달러에 낙찰되며 스케이트보드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시 착용했던 헬멧과 운동화, 무릎 보호대까지 고가에 팔리며, 역사적인 순간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녹취> 토니 호크 / 스케이트보드 전설
"제 장비를 보고 감정에 북받친 적은 없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트로피도 대부분 버렸어요. 그래서 이 스케이트보드가 남아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놀라웠죠."
녹취> 토니 호크 / 스케이트보드 전설
"이 보드는 99 X게임즈 시대를 상징해요. 정말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놓아줄 때라고 느꼈습니다."
토니 호크는 이번 경매 수익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스케이트파크 건설에 기부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전설적이었던 자신의 무대를 또 다른 세대에게 이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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