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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원가 부풀리기' 정조준···생활밀접 업종 세무조사
등록일 : 2025.09.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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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원자잿값 상승을 빌미로 폭리를 취한 업체들이 국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친인척이 세운 업체로부터 비싼 가격에 원재료를 매입하거나 용역을 제공받은 것처럼 거짓 신고하는 등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상품 가격을 인상한 A 가공업체.
사주 일가가 세운 B 원재료 제조업체로부터 원재료를 고가에 매입해 재료비를 과다 신고하고, B 업체에는 이익을 분여했습니다.
또 인력공급 업체 C를 통해 판매 인력을 공급받으며 대가를 과다 지급하고, A의 임원과 가족들을 C 직원으로 허위 등재해 인건비를 수취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이 가격 인상 명분을 악용한 원가 부풀리기와 탈세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가공식품 제조·판매 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예식·장례 경조사 업체 등 총 55곳입니다.
과세당국에 덜미를 잡힌 경조사 업체들도 있습니다.
웨딩홀과 뷔페식당을 운영하는 D 예식장은 최근 웨딩홀 인테리어 공사 이후 대관료와 식대를 인상했습니다.
D 예식장은 우선, 웨딩 업종과 무관한 E 업체로부터 웨딩 용역을 제공받은 것처럼 꾸며 거짓으로 비용을 신고했습니다.
이외에도 예식비의 현금 결제 유도 뒤 현금영수증 미발급으로 매출을 누락하고,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전문으로 하는 F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사무실 임대료와 알선 수수료 수입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불투명한 유통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업체들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부당하게 부를 축적하는 사주 일가에 대해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민주원 / 국세청 조사국장
"법인자금 유출과 가공 인건비 지급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사주 일가에 대해서는 재산 취득 전반에 대해 자금 출처를 살펴보고, 조사 대상 업체의 원가를 부풀리도록 도와준 거래처에 대해서도 엄정 조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조세포탈 등 조세 범칙 행위가 적발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고광현 전병혁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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