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 美 조달시장 문 열려
등록일 :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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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타결로 우리 기업들 앞에 새롭게 펼쳐지는 분야, 바로 미국의 조달시장입니다.
연 3700억 달러 규모로 국내시장의 20배에 이르는 미국 조달시장 진출 전략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해외조달시장 진출 자문위원회의 첫 모임.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남성용 피임기구 제조사인 유니더스의 김성훈 대표입니다.
김씨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자사 제품으로 세계 조달시장의 30%를 차지한 놀라운 공공입찰 실적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정부와도 3년간 9억개의 피임기구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미FTA 타결로 연간 3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달시장을 겨냥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경험은 국가적인 자산입니다.
조달시장은 고객이 중앙이나 지방정부 같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기업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미국정부의 까다로운 입찰조건을 사실상 뚫을 여력이 없어 그 동안 변변한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한미FTA 타결과 함께 국내업계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최소 입찰거래규모가 1억원으로 크게 완화됐고, 한국에서의 거래 실적이 미국에서도 인정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입찰자격 여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조달청은 한미FTA 타결로 조달시장 분야만 놓고보면 한국이 미국보다 유리한 상황이며 한국기업의 미국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국내 조달시장 진출 역시 불가피해짐에 따라, 국내 기업의 품질과 기술력 확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조달청은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미국 조달시장 공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연간 최대 6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을 잠식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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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700억 달러 규모로 국내시장의 20배에 이르는 미국 조달시장 진출 전략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태 기자>
해외조달시장 진출 자문위원회의 첫 모임.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남성용 피임기구 제조사인 유니더스의 김성훈 대표입니다.
김씨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자사 제품으로 세계 조달시장의 30%를 차지한 놀라운 공공입찰 실적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정부와도 3년간 9억개의 피임기구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미FTA 타결로 연간 3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조달시장을 겨냥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이 같은 경험은 국가적인 자산입니다.
조달시장은 고객이 중앙이나 지방정부 같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기업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미국정부의 까다로운 입찰조건을 사실상 뚫을 여력이 없어 그 동안 변변한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한미FTA 타결과 함께 국내업계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최소 입찰거래규모가 1억원으로 크게 완화됐고, 한국에서의 거래 실적이 미국에서도 인정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입찰자격 여건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조달청은 한미FTA 타결로 조달시장 분야만 놓고보면 한국이 미국보다 유리한 상황이며 한국기업의 미국조달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의 국내 조달시장 진출 역시 불가피해짐에 따라, 국내 기업의 품질과 기술력 확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조달청은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미국 조달시장 공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연간 최대 6조원 규모의 거대시장을 잠식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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