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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앞서가는 일본과 턱밑까지 추격해온 중국, 우리나라를 `샌드위치 코리아`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한미FTA는 이같은 샌드위치 위기론에서 벗어나, 동북아의 경제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진향 기자>

일본의 첨단 기술과 중국의 저가 공세.

중국이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는 위기론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FTA 타결은 경제 혁신의 촉매제로 작용해, 우리나라가 샌드위치 상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국가들이 FTA를 체결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관세 때문입니다.

FTA 타결로 이제 한미 양국은 서로의 시장에서 경쟁국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미FTA 타결 소식에 특히 이웃 일본과 중국이 긴장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재도약 중인 일본은 거대시장 미국에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의 인기가 한국에 밀리게 될까봐 걱정이 큽니다.

중국 내에서도 섬유를 포함한 제조업 부분에서 한국과 가격경쟁력이 좁혀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미FTA는 여러모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FTA를 타결한 우리는 이를 통해 `샌드위치 코리아`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동북아 경제 허브로 도약할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다음 협상 상대 역시 거대 경제권인 유럽연합과 중국입니다.

미국과의 통상 고속도로를 잘 닦아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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