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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경찰 대비 부족···관련자 62명 징계 요구
등록일 : 2025.10.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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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정부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진행한 합동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는 경비 인력이 전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정부 합동감사.
경찰청과 서울시청, 용산구청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합동감사 TF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 결과 예견된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한 경찰의 사전 대비가 명백하게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인근 집회관리를 위한 경비수요 증가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이태원 일대에는 참사 당일 경비인력이 전혀 배치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음이 밝혀졌습니다.

녹취> 김영수 / 국무조정실 1차장
"경찰은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 운집을 예상했음에도 교통관리, 마약 등 범죄 단속에 주력했고, 적정한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참사를 사전에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과 2021년에 수립했던 핼러윈데이 대비 이태원 인파관리 경비계획도 2022년엔 세우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사고 대응에도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압사 위험을 알리는 다수의 112신고 등 사전에 참사 발생 징후가 있었으나, 이를 간과하거나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책임자들의 상황 인지 지연과 신속한 현장 지휘 실패 등도 감찰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시와 용산구청 등 지방정부의 대응도 부적절했습니다.
용산구청의 재난발생 초동 보고체계가 작동하지 않았고, 구청장 등 재난관리책임자의 리더십 부재로 사고 수습을 위한 초기 대응체계 신속 구축에 실패했습니다.
합동감사 TF는 경찰청과 지방정부에서 내린 관계자 징계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감사를 통해 대응에 책임이 있거나 후속조치 과정에서 비위가 확인된 관련자 62명에 대해 책임에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이번 감사가 유가족과 국민의 의혹 해소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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