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5년 APEC 정상회의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

공통뷰

정부 "경주 사고 엄정 수사···수습에 만전"
등록일 : 2025.10.26 17:16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어제 오전, 경북 경주의 한 아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대응책을 긴급 논의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장소: 경주 아연 가공업체 / 지난 25일)

경북 경주의 한 아연공장 지하 수조에서 작업자 4명이 질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사고 원인은 일산화탄소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잘 지켜졌어도 사고가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한다든지, 감시자를 배치한다든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켰어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관계부처와 공조해 신속한 수습을 지원하고,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노동자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사고를 막지 못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어떤 경위로 수조 내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가스농도 측정과 환기, 감시인 배치와 같은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엄정히 수사해 밝힐 계획입니다."

경북도와 경주시에서는 장례 절차를 포함한 유가족 지원과 재해자들의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추락과 질식 등 반복되는 중대재해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의 수사를 추진하고,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는 경우에는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초소형 건설 현장 등에서 중대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연말까지 소규모 현장 감독과 점검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아울러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등과 긴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수사와 관련해서는 법무부, 검경 등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모든 부처가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최유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