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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총리 러시아 순방
등록일 : 20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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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가 러시아를 순방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와 러시아간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의 이번 러시아 순방 목적은 과학기술협력, 그중에서도 우주기술분야의 협력 활성화였습니다.

러시아는 우주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과학기술위성 1호와 다목적실용위성 2호를 러시아 플레세츠크에서 발사하는 등 인공위성 분야에서 그 비중이 더욱 큽니다.

김 부총리는 러시아 연방우주청을 방문해 페르미노프 연방우주청장과 면담을 갖고 러시아 의회에서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의 조속한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우주기술보호협정이란, 러시아가 위성발사체 등의 핵심 노하우를 제공할 경우 우리 정부가 이를 제3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이 협정을 맺어야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됩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 협정을 체결했지만, 우리 국회는 같은 해 12월에 국회비준을 완료한 반면 러시아는 아직까지 의회비준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국내에서 소형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데, 러시아에서의 협정 비준이 늦어짐에 따라 구체적인 발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기술수준은 본체의 전자회로 분야 등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인공위성 본체를 우주까지 쏘아 올리는 발사체 분야 기술력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러시아의 협정 비준이 조속히 이뤄져 인공위성 발사체 기술이 이전된다면 우리나라 인공위성 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김 부총리의 이번 순방은 우리 우주기술 발전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김 부총리는 가가린 센터를 방문해 한국인 우주인 후보 고산과 이소연을 격려하고 한·러 과학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양국간의 주요 과학기술 현안들을 점검했습니다.

과학기술부총리의 이번 러시아 순방은 양국 과학기술협력의 틀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인공위성 발사 등 우주기술과 관련한 정부정책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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