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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안전 관리 강화 필요
등록일 : 20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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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험들이 진행되면서 일어나는 갖가지 안전사고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데요.

이에 과학기술부가 연구 실험실의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2003년 KAIST 항공우주연구실 실험 사고, 2006년 한양대 신소재 공학관 사고, 그리고 지난 2월 서울대 생명과학부 화학약품 폭발사고등, 연구실 안전사고는 단순한 연구결과의 손실차원을 넘어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과학기술부는 연구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연구실 안전 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연구원들 대부분이 연구실 안전법의 내용을 알지 못해, 연구비로 재해 보험에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법에 따르면, 연구주체의 장은 위험한 실험을 수행하는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 연구원을 대상으로 상해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험에 가입했다고 과기부에 신고한 대학은 열군데 정도에 그쳤습니다.

또한 438개 대학과 2,333개 연구기관 중 안전관련 전담 부서가 있는 곳은 전체의 19%에 불과합니다.

또한 안전설비 관리 역시 소화기와 비상통로에 대한 점검만이 이루어질 뿐, 연구 실험실의 필수 설비인 샤워설비와 눈 세척장비 관리는 미비합니다.

무엇보다 연구실의 안전한 환경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안전교육이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30일 연구실 안전관리 책임자 워크숍을 열어 연구실 안전사고의 실태를 분석하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개선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워크숍에 참석한 600여명은 연구실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실험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의식을 높여,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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