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경주···APEC 정상회의 개막 D-1
등록일 : 2025.10.3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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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내일 개막합니다.
오늘은 최종 점검을 위한 합동각료회의가 열리는데요.
경주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최영은 기자!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내일(31일) 개막합니다.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곳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나와 있는 경주 국제미디어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한 번에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된 곳인데요.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4천여 명의 내외신이 미디어센터 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기자석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취재 열기가 가득합니다.
최 기자, 최 기자는 오늘 합류했잖아요?
경주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제가 서울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 경주역에 내리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한복 차림의 웰컴 서포터즈들이 방문객들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들뜬 분위기지만,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보니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29일)부터 21개 회원 정상급 인사들이 경주로 집결하기 시작하면서, 경계 태세가 최고조에 이르렀는데요.
행사장 인근 도로에는 진입을 막는 펜스가 줄줄이 설치돼 있고, 경찰과 경호 인력들이 행사장 주변을 집중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게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인데요.
문 기자, APEC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문기혁 기자/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를 말합니다.
다자무역, 자유무역을 기치로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21곳이 모여 출범했는데요.
국가 단위가 아닌 경제 단위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원국'이 아닌 '회원'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홍콩 같은 곳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참여합니다.
APEC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37%, GDP의 6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계 인구의 3분의 1 넘게, GDP는 3분의 2 가까이 차지하는 건데요.
그야말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입니다.
최 기자, APEC이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인 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국들 모두 참여하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그렇습니다.
APEC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는데,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주요국 정상들이 방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했다, 오늘 귀국길에 올랐고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오늘 11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공식방문으로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오늘(30일)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문 기자, 이렇게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데요.
올해 APEC 주제는 뭔가요?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올해 APEC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 주제입니다.
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 의제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 앞서 1차, 2차, 3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려 사전준비를 했고요, 분야별로 장관회의도 있었습니다.
지난 27일 최종고위관리와 함께 정상회의 주간이 공식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정상회의가, '회복과 성장'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오늘은 정상회의 최종 점검을 위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렸는데요.
최 기자, 각료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을 위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본회의가 오늘(30일) 개최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조현 외교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지역을 개방적이고, 연결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유지하겠다는 APEC의 지속적인 목표를 재확인하자"고 말했습니다.
여한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조되는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방과 협력의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인 '경주 선언' 문안을 최종 조율하고, 별도로 합동각료회의 차원의 공동성명도 협의했습니다.
문 기자, 각료회의에 이어 내일(31일) 정상회의가 개막하죠?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본무대'인 APEC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1세션을 주재하는데요.
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저녁에는 APEC 정상과 경제인들이 모이는 환영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모레(11월 1일) 역시 이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2세션을 엽니다.
2세션은 AI와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상회의는 이렇게 진행되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 등 외교 이벤트들도 이어지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방문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다음 달 1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 발전을 지속 추동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거로 기대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안정이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기초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경주에 도착했는데요.
이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도 열릴 거로 전망됩니다.
또, 다양한 나라들과 양자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문 기자, 우리 외교 일정은 아니지만,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미중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개최됐죠?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중 정상이 이곳 경주에서 90km 떨어진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기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건 6년 4개월 만인데요.
오전 11시 7분에 만난 두 정상은 오후 12시 50분까지, 약 100분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희토류 문제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선 급한 불을 끈 모양새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 발표에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갈등을 빚었는데, 회담 결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 간 유예하기로 한 겁니다.
또 중국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징벌적 성격의 20 % 펜타닐 관세를 1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 양자회담 일정도 약속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 시 주석은 이후 플로리주 팜비치나 워싱턴DC로 답방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내일 개막합니다.
오늘은 최종 점검을 위한 합동각료회의가 열리는데요.
경주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최영은 기자!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내일(31일) 개막합니다.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곳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나와 있는 경주 국제미디어센터는 지상 2층 규모로, 한 번에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된 곳인데요.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4천여 명의 내외신이 미디어센터 등록을 했다고 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기자석이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취재 열기가 가득합니다.
최 기자, 최 기자는 오늘 합류했잖아요?
경주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제가 서울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 경주역에 내리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한복 차림의 웰컴 서포터즈들이 방문객들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들뜬 분위기지만,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보니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어제(29일)부터 21개 회원 정상급 인사들이 경주로 집결하기 시작하면서, 경계 태세가 최고조에 이르렀는데요.
행사장 인근 도로에는 진입을 막는 펜스가 줄줄이 설치돼 있고, 경찰과 경호 인력들이 행사장 주변을 집중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게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준비된 모습인데요.
문 기자, APEC에 대해 소개해주실까요?
문기혁 기자/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를 말합니다.
다자무역, 자유무역을 기치로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해 21곳이 모여 출범했는데요.
국가 단위가 아닌 경제 단위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원국'이 아닌 '회원'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홍콩 같은 곳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참여합니다.
APEC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37%, GDP의 6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계 인구의 3분의 1 넘게, GDP는 3분의 2 가까이 차지하는 건데요.
그야말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입니다.
최 기자, APEC이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인 만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국들 모두 참여하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그렇습니다.
APEC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는데,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주요국 정상들이 방한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했다, 오늘 귀국길에 올랐고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 자격으로 오늘 11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공식방문으로 경주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오늘(30일)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문 기자, 이렇게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데요.
올해 APEC 주제는 뭔가요?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올해 APEC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 주제입니다.
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서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핵심 의제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 앞서 1차, 2차, 3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려 사전준비를 했고요, 분야별로 장관회의도 있었습니다.
지난 27일 최종고위관리와 함께 정상회의 주간이 공식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정상회의가, '회복과 성장'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오늘은 정상회의 최종 점검을 위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렸는데요.
최 기자, 각료회의가 조금 전에 끝났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을 위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본회의가 오늘(30일) 개최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조현 외교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지역을 개방적이고, 연결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유지하겠다는 APEC의 지속적인 목표를 재확인하자"고 말했습니다.
여한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고조되는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방과 협력의 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인 '경주 선언' 문안을 최종 조율하고, 별도로 합동각료회의 차원의 공동성명도 협의했습니다.
문 기자, 각료회의에 이어 내일(31일) 정상회의가 개막하죠?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본무대'인 APEC 정상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1세션을 주재하는데요.
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저녁에는 APEC 정상과 경제인들이 모이는 환영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모레(11월 1일) 역시 이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2세션을 엽니다.
2세션은 AI와 인구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상회의는 이렇게 진행되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 등 외교 이벤트들도 이어지죠?
최영은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방문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다음 달 1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현지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 발전을 지속 추동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중 FTA 2단계 협상과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거로 기대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안정이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기초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경주에 도착했는데요.
이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도 열릴 거로 전망됩니다.
또, 다양한 나라들과 양자회담도 열릴 예정입니다.
문 기자, 우리 외교 일정은 아니지만,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미중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개최됐죠?
문기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중 정상이 이곳 경주에서 90km 떨어진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기지에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난 건 6년 4개월 만인데요.
오전 11시 7분에 만난 두 정상은 오후 12시 50분까지, 약 100분간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희토류 문제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선 급한 불을 끈 모양새로 보입니다.
최근까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 발표에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갈등을 빚었는데, 회담 결과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1년 간 유예하기로 한 겁니다.
또 중국은 펜타닐의 미국 유입 차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고, 대신, 미국은 중국에 부과해온 징벌적 성격의 20 % 펜타닐 관세를 1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 양자회담 일정도 약속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 시 주석은 이후 플로리주 팜비치나 워싱턴DC로 답방할 계획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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