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무대 빛낸 K-컬처···'문화 외교'로 확장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11.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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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지난 APEC 주간 직접 현장을 누빈 취재기자의 후일담도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 한 주 경주 곳곳을 둘러봤죠.
외국인들의 경주에 대한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APEC을 계기로 '지붕 없는 박물관'인 경주가 세계인을 사로잡은 모습이었습니다.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는 우리에겐 이미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이였는데요.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서면서 K-컬처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외국 방문객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녹취> 푸르니마 / 영국
"(첨성대가) 너무 아름답고, (이 곳은) 매우 멋진 곳입니다. 고분들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취> 에린 / 미국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곳에 와 있다는 게 정말 뜻깊게 느껴집니다."
김경호 앵커>
천년고도 경주가 이제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경주를 찾은 각국 정상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가장 앞에 전시하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선물한 황남빵은 시 주석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시 주석이 "맛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 대표 먹거리인 황남빵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경주 일대에 한국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조성됐었죠.
반응이 뜨거웠다고요?
김유리 기자>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는 K-뷰티와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K-뷰티 존에선 AI 기반의 피부 진단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제작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국빈 세트도 제공됐는데요.
특히 선물함은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손대현 장인이 제작한 나전칠기함으로, 품격을 더했습니다.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에는 라면, 떡볶이, 치킨 등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줄이 이어졌는데요.
호떡과 약과, 김스낵까지 등장하며 K-푸드 위상을 한층 올렸습니다.
김경호 앵커>
무엇보다 K-팝을 빼놓고 한국 문화를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유명 가수들도 경주로 모였다고요?
김유리 기자>
그렇습니다.
APEC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은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 무대에서 정상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드래곤은 한국 전통 갓을 연상시키는 중절모를 쓰고 등장했는데,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현실판 '사자보이즈'를 연상케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와 칠레 외교 장관은 휴대폰을 들어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APCE CEO 서밋의 기조연설자로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나섰는데요.
RM은 "K팝은 마치 비빔밥과 같다"며,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APEC CEO 서밋의 기조연설에 나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경주 선언에서도 문화를 성장 동력으로 명시했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김유리 기자>
네, 이번 경주선언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명문화했는데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의 첫 정상 문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K-컬처'가 아태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된 거로 평가했습니다.
(영상제공: KBS)
김유리 기자>
지금까지 경주 APEC 관련 소식 들어봤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지난 APEC 주간 직접 현장을 누빈 취재기자의 후일담도 들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 한 주 경주 곳곳을 둘러봤죠.
외국인들의 경주에 대한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APEC을 계기로 '지붕 없는 박물관'인 경주가 세계인을 사로잡은 모습이었습니다.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는 우리에겐 이미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외국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역이였는데요.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서면서 K-컬처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줬습니다.
외국 방문객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녹취> 푸르니마 / 영국
"(첨성대가) 너무 아름답고, (이 곳은) 매우 멋진 곳입니다. 고분들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녹취> 에린 / 미국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곳에 와 있다는 게 정말 뜻깊게 느껴집니다."
김경호 앵커>
천년고도 경주가 이제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경주를 찾은 각국 정상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습니다.
선물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가장 앞에 전시하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선물한 황남빵은 시 주석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시 주석이 "맛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 대표 먹거리인 황남빵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경주 일대에 한국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조성됐었죠.
반응이 뜨거웠다고요?
김유리 기자>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는 K-뷰티와 K-푸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K-뷰티 존에선 AI 기반의 피부 진단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제작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국빈 세트도 제공됐는데요.
특히 선물함은 서울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손대현 장인이 제작한 나전칠기함으로, 품격을 더했습니다.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에는 라면, 떡볶이, 치킨 등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줄이 이어졌는데요.
호떡과 약과, 김스낵까지 등장하며 K-푸드 위상을 한층 올렸습니다.
김경호 앵커>
무엇보다 K-팝을 빼놓고 한국 문화를 이야기할 수 없는데요.
유명 가수들도 경주로 모였다고요?
김유리 기자>
그렇습니다.
APEC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은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 무대에서 정상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드래곤은 한국 전통 갓을 연상시키는 중절모를 쓰고 등장했는데,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현실판 '사자보이즈'를 연상케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와 칠레 외교 장관은 휴대폰을 들어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APCE CEO 서밋의 기조연설자로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나섰는데요.
RM은 "K팝은 마치 비빔밥과 같다"며, "서로 다른 요소들이 각자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결과물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APEC CEO 서밋의 기조연설에 나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경주 선언에서도 문화를 성장 동력으로 명시했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김유리 기자>
네, 이번 경주선언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명문화했는데요.
'문화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의 첫 정상 문서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K-컬처'가 아태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된 거로 평가했습니다.
(영상제공: KBS)
김유리 기자>
지금까지 경주 APEC 관련 소식 들어봤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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