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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유명 브랜드의 러닝재킷을 비교한 결과 일부 제품은 세탁 후 발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기성과 보온성 등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가 높은 브랜드의 러닝 재킷 8종을 비교한 결과 발수성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뉴발란스와 데상트,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4개 제품은 5회 세탁 후 발수성이 5급에서 3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세탁 후에도 발수성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통기성은 8개 제품 모두 우수하거나 양호했습니다.
특히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젝시믹스 등 3개 제품이 우수했고 나머지는 양호했습니다.
반면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은 없었습니다.
나이키와 데상트, 안다르, 언더아머 등 4개 제품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등산이나 트래킹처럼 체온 유지가 중요한 활동을 할 때는 바람막이 재킷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러닝 재킷은 땀 배출에 중점을 두고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우영 / 한국소비자원 부연구위원
"체온유지성과 공기투과도는 서로 상반되는 기능이므로 필요한 기능성을 잘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러닝 재킷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공기가 잘 통하는 특성이 있어 러닝 등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할 때 사용하는 게 (적절합니다.)"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원은 나이키를 꼽았습니다.
통기성과 보온성 모두 양호하고, 세탁 후 발수성에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격이 비슷한 안다르 제품도 동일한 성능을 보였으나, 손세탁해야 하는 점이 불편함으로 꼽혔습니다.
보온성보다 통기성이 더 중요하다면 젝시믹스 제품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모든 제품이 내구성과 내세탁성에 문제가 없었고, 안전 기준에도 적합했습니다.
(영상제공: 한국소비자원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환경오염 물질도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나이키와 뉴발란스, 아디다스, 휠라 등 4개 제품은 재생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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