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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불법 리딩방' 조직원 54명 검거
등록일 : 2025.11.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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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리딩방 사기를 벌여 온 일당 50여 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금감원과 경찰 공조로 해외 리딩방 사기 조직이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에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캄보디아에 상주하는 국내외 조직원 500여 명이 온라인 리딩방 사기 범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부 제보였습니다.
금감원은 범행에 사용되는 텔레그램 계정을 확보하고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수진 /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대응2팀장
"제보자의 텔레그램 아이디를 계정을 받아서 조직원들만 들어있는 대화방에 들어가서 대화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모니터링할 수가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주요 혐의자 역할과 대화 내용 등을 바탕으로 서울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54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금감원과 경찰이 공조해 대규모 해외 리딩방 사기 조직을 검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범죄 조직은 중국인 총책이 범행 시나리오를 짜고, 한국 조직원이 번역조, 콜센터, 대포통장·조직원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유명 금융회사를 사칭해 피해자를 온라인 리딩방으로 유인했습니다.
피해자의 나이와 투자 성향, 보유 주식과 투자 금액 등 상세 정보를 장부에 체계적으로 관리했습니다.
주식 시황을 제공하는 등 친밀관계와 신뢰감을 형성한 일당은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하고 투자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했는데, 피해액은 190억 원대에 달합니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유명 금융회사와 거래소 등을 사칭하며 반복적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금감원은 내부 제보자에게 최우수 제보 포상금 1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 금융 행위 제보 활성화를 위해 제보자 인당 최대 포상 금액을 대폭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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