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악성코드 감염 서버' 신고 누락···관리도 부실
등록일 : 2025.11.06 20:05
미니플레이
김경호 앵커>
해킹 통로로 지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에 대한 KT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해, 불법 펨토셀로도 내부망 침입이 가능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일으킨 KT가 지난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중간 조사 결과, 서버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우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KT는 2024년 3~7월 간 BPFDoor,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였으며, 일부 감염 서버에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 식별번호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음을 조사단에 보고했습니다."
KT의 미흡한 보안 관리도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해커들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범행에 활용한 거로 드러났는데, 이는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 부실로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최우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하여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불법 펨토셀도 KT망에 접속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또, KT 인증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불법 장비도 한 번 접속하면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한편, 불법 펨토셀을 통한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은 2억4천만 원이 넘습니다.
약 2만2천여 명의 가입자 식별번호 등도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민경철 이호승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법률 검토를 거쳐 KT 이용 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해킹 통로로 지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에 대한 KT의 관리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해, 불법 펨토셀로도 내부망 침입이 가능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무단 소액결제 사태를 일으킨 KT가 지난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중간 조사 결과, 서버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우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KT는 2024년 3~7월 간 BPFDoor,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였으며, 일부 감염 서버에서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 식별번호 등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음을 조사단에 보고했습니다."
KT의 미흡한 보안 관리도 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해커들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을 범행에 활용한 거로 드러났는데, 이는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 부실로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최우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하여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불법 펨토셀도 KT망에 접속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또, KT 인증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불법 장비도 한 번 접속하면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한편, 불법 펨토셀을 통한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은 2억4천만 원이 넘습니다.
약 2만2천여 명의 가입자 식별번호 등도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민경철 이호승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지영)
아울러 법률 검토를 거쳐 KT 이용 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827회) 클립영상
- "한미 팩트시트 발표, 이번 주 안 넘길 것" 02:30
- KT, '악성코드 감염 서버' 신고 누락···관리도 부실 02:12
- 펨토셀 핵심정보 외주업체에 보안 없이 제공 [뉴스의 맥] 04:35
- 노동장관,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에 "강제수사 추진" 00:26
- 9월 경상수지 134억 달러···29개월 연속 흑자 01:50
- '수십 배 웃돈' 17개 암표 업자 세무조사 실시 01:45
- 행정시스템 복구 마무리 단계···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02:11
- 이 대통령, '산불위험지역' 방문···"과할 만큼 조기 대응" 02:18
- 잇따른 정보 유출 사고···'정보 보호 산업' 성장세 02:08
- 국제결혼 3년 연속↑···다문화 출생아 12년 만에 증가 02:14
- '캄보디아 불법 리딩방' 조직원 54명 검거 02:05
- 정신질환 치료자 63만 명 증가···우울장애 증가 영향 02:10
- '국산 밀 제빵대회' 첫 개최···우리 밀 소비 확산 02:21
- 국가유산청 "대법 판결 존중···세계유산 종묘 지위 지킬 것" 00:43
- 수능 앞두고 식의약품 불법유통 등 773건 적발 00:34
-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01:04
- "임금체불 피해 외국인, 더이상 강제퇴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00:39
- 전국이 가장 예쁠 때 떠나는 올가을 숨은 관광지 00:51
- 해외 유력 언론사 활약 한인 언론인, 모국 찾는다 0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