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도체 '김', 세계 규격 제정 시작
등록일 : 2025.11.17 20:22
미니플레이
김경호 앵커>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한국 김이 이제 세계 시장에서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될 전망입니다.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맞춰야 했던 수출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김' 제품의 세계 규격 제정 작업이 시작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한 '김 제품 세계 규격 전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덱스 세계 규격은 세계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식품 분야 유일한 국제 기준입니다.
김에 대한 품질과 위생, 표시 등에 대한 국제적 통일 기준이 마련되면 국제 교역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전화 인터뷰> 강거영 / 해양수산부 수산물안전기획과장
"수입국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응할 필요성이 감소해 김 수출업체의 애로 해소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계 규격 전환 대상은 마른김과 구운김, 조미김 3종류.
해당 종류는 현재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또한 주원료인 원초 외에도 파래, 감태, 매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 특성이 반영돼 있습니다.
규격 제정은 일반적으로 8단계를 거치지만, 이번처럼 이미 '아시아 지역 규격'이 있는 경우 초안을 인정받기 때문에 3단계부터 시작해 훨씬 빠르게 추진됩니다.
앞서, 인삼 제품과 고추장도 아시아 지역 규격에서 세계 규격으로 전환된 적이 있습니다.
김 제품의 세계 규격이 제정되면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첫 수산물 국제 규격이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식품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김 세계 규격 제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다른 수산물에 대한 국제 표준 추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다희입니다.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한국 김이 이제 세계 시장에서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게 될 전망입니다.
국가별로 다른 규격에 맞춰야 했던 수출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김' 제품의 세계 규격 제정 작업이 시작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코덱스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한 '김 제품 세계 규격 전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덱스 세계 규격은 세계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식품 분야 유일한 국제 기준입니다.
김에 대한 품질과 위생, 표시 등에 대한 국제적 통일 기준이 마련되면 국제 교역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의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전화 인터뷰> 강거영 / 해양수산부 수산물안전기획과장
"수입국의 개별적인 요구에 대응할 필요성이 감소해 김 수출업체의 애로 해소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계 규격 전환 대상은 마른김과 구운김, 조미김 3종류.
해당 종류는 현재 아시아 지역 규격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또한 주원료인 원초 외에도 파래, 감태, 매생이 등 다양한 해조류를 원료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김 특성이 반영돼 있습니다.
규격 제정은 일반적으로 8단계를 거치지만, 이번처럼 이미 '아시아 지역 규격'이 있는 경우 초안을 인정받기 때문에 3단계부터 시작해 훨씬 빠르게 추진됩니다.
앞서, 인삼 제품과 고추장도 아시아 지역 규격에서 세계 규격으로 전환된 적이 있습니다.
김 제품의 세계 규격이 제정되면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첫 수산물 국제 규격이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식품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김 세계 규격 제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다른 수산물에 대한 국제 표준 추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다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834회) 클립영상
-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G20 정상회의 참석 02:18
- 남북군사회담 제안···"군사분계선 기준선 논의" 01:46
- 관세청, 환치기 등 특별단속···"초국가범죄 대응" 01:56
- 외국인 위법 의심거래 210건 적발···"엄중 조치" 02:28
- 한미 비관세 협의 계속···12월 FTA 공동위 개최 02:09
- 종묘 앞 고층 개발에···"유네스코, 강력 조치 요구" 02:43
- 기온 '뚝' 초겨울 추위···내일은 더 추워 01:39
- 한파·대설 선제 대응···3대 취약대상 맞춤 지원 [뉴스의 맥] 04:34
- 검은 반도체 '김', 세계 규격 제정 시작 02:02
- 10월 상생페이백 3천373억 원 지급···1인당 6만 원 01:43
- 중소기업 우대 공제 취급 은행 확대···'농협·국민' 추가 01:37
- '고교학점제' 혼란 해소···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 개최 01:53
- 섬마을 구석구석 건강 지킴이 '병원선' 03:02
- '요양급여 부정수령, 사무장 병원 운영'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00:57
- '한파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한파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 추진 00:38
- 겨울철 한파·대설, 해양수산 현장 '빈틈없는 대비' 00:44
- '보훈법령지도'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 00:53







